안녕하세요?
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고양이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2년 전에 살았던 곳에서 옆집에 이사온 고양이가
종일 앙칼지게 울어대는 소리를 몇 달 들었더니 노이로제에 걸렸습니다
그것 때문에 옆집하고 엄청 싸우다 사고칠 거 같아서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새로 이사온 옆집에 개랑 고양이만 살고 있어요
다행히 지금 옆집 고양이는 어쩌다 잠깐 울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래서인지 날씨 풀리니까 이상한 악취가 진동합니다
문제는 그 냄새 때문인지 아니면 옆집 고양이 때문인지 웬 고양이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옆집과 저희집 현관은 한 공간에 있는데 그 고양이가 현관앞이나 계단에 앉아서 종일 울어댑니다
그 고양이가 와서 울어대니까 옆집 개들도 짖고 낑낑거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처음 하루는 참았는데 이틀째부터 짜증이 몰려오더라고요
이틀째부터는 그냥 계단에 자리잡고 앉아서 종일 울어요
새벽, 밤, 낮, 아침 안 가리고 잠도 안 자는지 계속 웁니다
우는 소리도 엄청 우렁차고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우니까 울려서 더 시끄럽습니다
거기에 개들까지 같이 짖어대니까 더 시끄럽고요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은 엄청 예민해져서 고양이 소리만 들리면 굉장히 날카로워집니다
내부 공간이라 락스물은 사람들한테도 안 좋을 거 같아서 못했고요
고양이는 어디서 잡아가는 것도 아니라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닌데요
다시는 못오게 확실히 쫒아버릴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도 계속 울고 있는데 이러다간 약 놔서 잡아야할 판입니다
확실하게 쫒아버릴 방법을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니면 원하시는 분 계시면 좀 데려가세요
댓글 주시면 정확한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대략 서울 북동쪽입니다
이동네 고양이를 여러마리 봤는데 다른 고양이에 비해서 덩치가 많이 작은 걸 봐선 어린 고양이 같아요
생긴 건 엄청 귀엽게 생기고 노란색에 배쪽이 하얗습니다
그리고 엄청 깨끗하더라고요
다 좋은데 저희집 앞에 와서 종일 울어댄다는 큰 단점이 있네요
사람봐도 안 도망가고 앉아서 눈 마주치고 계속 야옹 거리는 걸 봐서는 쉽게 잡힐 거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