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공기가 무척 쌀쌀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커피(사이폰방식)를 끓여 자리에 앉았습니다.
밤이 늦었지만 일상의 낭만이랄까.. 커피타임을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사온 마늘바게뜨는 찐한 블랙커피와 멋진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쯤 마시다 찍은 사진이네요^^)
커피랑 어울리는 게임도 있을까요?
게임이라곤 별로 아는 게 없지만 저는 마인크래프트와 커피를 떼놓고 생각하기 어려울만큼 함께 즐깁니다.
지금과 같이 추운 계절이 오면 특히 그렇습니다.
방금 끓여낸 뜨거운 커피를 홀짝이며 낼름서버에 접속했습니다.
5번칸의 시계를 보면 알지만 정오가 가까운 시간에 하늘은 어둡고 천둥이 치면서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흐린 풍경과 빗소리에 몸이 저절로 반응합니다.
정말이지 뜨거운 음료가 어울리는 상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원래 도로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이런 날씨엔 실내에서 낚시를 하는 편이 낫다..
좀비도 두마리나 낚아서
다이아검으로 썰어버리고
다락방에 올라와 낚아 올린 것들을 정리합니다.
낚시대 좀비 흰동가리 날생선 복어 날연어 인첸트활
아쉽게도 안장은 인연이 없었습니다.
한 번 이용해보니 정말 낚시하기 편한 시설인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