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자료는 ‘비빔밥’의 진화와 담론 연구라는 논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근십년전(近十年前) 조선내(朝鮮內)에서 요리(料理)라 하는 명(名)을 부지(不知)할 시(時),
소위(所謂) 별별(別別) 약주가(藥酒家)외에 전골(煎骨)집, 냉면(冷麵)집, 장국밥집,
설렁탕집, 비빔밥집, 강정집, 숙수집 등속(等屬)만 있어..
-<매일신보> 1912년 12월 18일자-
위의 자료는 근대 요릿집인 명월관에 관해서 언급하는 중에 명월관 이전 조선의
음식점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1912년 신문이고 명월관이 1903년에 생겼으니
그 이전의 음식점이면 실제 조선시대에 있었던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비빔밥에 고추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비빔밥 중에 하나였죠.
그러나 흔히 말하는대로 고추장을 사용한 비빕밥은 근대의 산물이라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제시대에나 비빔밥이 음식으로 팔았다는데
실제로는 조선시대에도 비빔밥집은 존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