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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 여자애 썰푼다 (조언부탁)
게시물ID : freeboard_1967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liillllilil
추천 : 0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7/22 18:13:00

그날일을 상세하게 적기위해서 편하게좀 쓰겠습니다.

보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다들 아는 유명한 게임을 하다가 친해진 애들이있었음.

다같이 정모하자정모하자 하다가 결국 하게됐는데,

모인사람은 남자5,여자2.

 

거기서 여자애한명이 되게 조용하고 내정적으로 보이고 잘 못끼길래

내가 계속 챙겨줬음.

그러다보니 그애도 오빠처럼 의지하고 따랐음.

 

술자리를 하다가 더 할사람은 하고 갈사람은 가기로 했고,

그 여자애는 그곳에서 집이 가까워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음.

가기 위해서 손목을 잡아당겼는데

손에 느껴지는 촉감이 뭔가 걸리적거려서 손목을 봤음.

 

이미 여러번의 자해흔적.

그거 보자마자 그애한테 물어봤음

너같이 귀엽고 괜찮은애가 왜 이런짓하냐고

그랬더니 엄청 우는거임...

자기가 외로움도 많이타고 힘들면 습관처럼 자살시도한다고

병원도 여러번 실려갔다고함.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걔가 나한테 좋다고 고백함.

오빠가 잘챙겨주고 다정해서 좋다고.

처음에는 거절함, 너도 그냥 단지 외로워서 내가 잘해준거에 끌린걸거라고함

 

솔직히 나도 걔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걔 얘기를 다 듣고난후에 내가 걔를 감당할 자신이 안생겼음.

그래서 마음이 큰것도 아니고 하니 쳐내는게 맞다 싶었는데

 

그 이후로 걔가 나한테 계속 좋다고 매달림..

근데 걔 얘기를 다 알고있어서 그런지 매정하게 쳐내질 못하겠음

질질끄는게 더 상처가 될수있단것도 알긴하지만

매정하게 쳐내는것도 괜히 나 때문에 또 안좋은일 생기는거 아닌가하는

불안함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음.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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