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도 않아서 갈 필요 없는데??'
이 생각을 한 게 저였습니다 ㅠㅜ
결과적으로 말씀 드리면 치과 안가면 돈이 더 깨집니다 !!!
몇 주 전, 아랫니 사이에 검은 물질 같은게 닦아도 안 없어지고 치실로 비벼도 안 없어지길래
아프진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치과에 갔는데 다행히 치석이었네요 ㅎㅎ 때 같은 게 쌓이고 쌓여서 돌같이 굳어진 거 ???
몰랐었는데 의료 보험으로 (7월 기준??) 1년에 1번은 스케일링이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2만원 가까이만 들었습니다.
치아 대청소 같은 거죠. 한 6년만에 치과 방문이라 이렇게 더러운 줄은 몰랐었습니다. ㅠㅜ 피가 철철 ~~
근데 문제는 !!!
스케일링 받기 전에 치아 검사를 했는데 그동안 단거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썩은 부위도 꽤 되고 난장판이더군요.
대청소가 문제가 아니었어요 ㅠㅜ 혹 떼러 갔다가 혹덩어리를 다시 붙이고 온... ㅠㅜ
사진과 X레이를 찍어주시고 심하면 신경치료를 해야 된다, 치아에 구멍을 내서 어떤 물질을 심을 수도 있고, 치아에 뭘 씌울 수도 있고...
이것 저것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의료 보험 되는 것도 있고 저 좋은 재료를 추천해주시기도 하고요.
그러나 비용이... 비용이... ㅠㅜ
이때까지 시리거나 아픈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 그동안 뭐 했는지 모르겠네요 ㅠㅜ 그 저렴한 치과 보험 하나 안 들어 놓고 ㅠㅜ
기왕 하는 김에 좋은 거 하자 해서 50만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근데 또 문제는 !!! 충치가 1개가 아니라는... ㅠㅜ
이럴려고 열심히 돈을 모았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ㅠ
수백만원 쓰기 전에 미리 싸게 치아에 투자했다고 자기 위로를 했지만, 카드 결제를 하면서 속으로 눈물이 또르르.... ㅠㅜ
제 주변에도 치과 주기적으로 검사 안하고 버티다가 다 썩어서 임플란트 하신 분도 있고
몇년 만에 갔다가 충치 때운다고 돈 엄청 깨지신 분도 있어요.
스케일링은 1년에 1번 의료 보험이 적용되니 청소 하러 가시면서 다른 것들도 한번 검사 받아보세요 ㅠㅜ
출처 |
추석 전 예상 외의 지출로 눈물을 흘리는 스튜핏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