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행 스타일이 독특해서 그런거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관광지 위주로 다니잖아요? 저는 그 동네 자체를 구경하는걸 좋아합니다. 서울 부산 같은 대도시 속에서도 동네마다의 분위기가 다르고, 작고 아담한 구례같은 동네는 읍내에서 지척에 보이는 지리산이 매력적이구요. 울산이나 포항같은 곳은 아침에 공단으로 출근하는 엄청난 무리를 보고 놀라고 밤에도 휘황찬란하게 조명을 켠 공장들이 재미있고요.
도시들마다 제각각인 번화가 둘러보는것도 재밌고, 거기서 제일 미어터지는 시내버스 타고 사람들 우루루 내릴때 따라서 내려보기도 하고요.
요즘은 지도어플 하나만 있으면 길잃을 염려도 없겠다 발길 닫는곳으로 처음보는 낯선 동네를 만끽하는 재미로 여행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