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서 찍은게 일본에 팔려나간 조선 양반집 규슈역
가서 일본인 유부남하고 바람피다가 죽는 역이네요
위안부가 일본에 팔려나가 일본인 유부남하고 바람나는 꼴이랑 뭐가 다른가요
리큐에게 물어봐라는 소설이 왜 문제인가
조선을 무시’한 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자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일본 내에서 만들어져 팔리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세계 어느 곳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그 상황을 알 수 있는 시대가 아니던가? 저자는 이 책을 쓸 때 외국으로 팔릴 것이란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단 말인가? 특히 한국에는 일본 문학이 많이 읽히는데 그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단 것인가? 저자는 당시 일본 상황을 설명하면서 조선인을 사고파는 것이 하등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투로 이야기하는데 이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그냥 평민도 문제가 큰데 왕족과 관계가 있는 귀족 집안 여식을 납치해 팔려고 했던 장면을 아무렇지도 않게 기술한 점은 한국인으로서 불쾌하기 짝이 없다. 잠깐 조선 여자를 사고팔았던 것을 정당화하려고 조선의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다. 인간을 마치 물건처럼 사고파는 행위는 그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럴진대 납치해 물건처럼 팔아치우려고 했던 역사를 자연스레 이야기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런 시각으로 조선을 취급했으니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을 전혀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픽션이 가미된 소설이라도 이 점은 수정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2.
‘조선의 영향을 받은 점을 너무 가볍게 처리한 점’이다. 과거의 일본은 사실 너무나 미개했던 민족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도도 실은 조선으로부터 유래한 것인데 일본은 그런 얘긴 쏙 빼놓는다. 다완 같은 차 도구를 만드는 법도 조선 사람들을 납치해서 그 비법을 전수받은 것인데 그런 얘기도 일언반구 없다. 오로지 자신들이 우수해 다도 문화가 발달했고 리큐라는 인물이 나타나 정점을 찍었다고만 떠들어대고 있다. 확실히 리큐라는 인물은 머리도 뛰어났고 명물을 보는 눈도 탁월했다. 그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리큐에겐 오로지 자신의 과거의 추억과 연모했던 여인의 유물인 녹유향합에만 관심이 있었지 자신의 다도에 큰 영향을 끼친 조선이란 나라는 그의 안중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