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상자위대 잠수함과 어선 충돌.

1988년 7월 23일 15시 40분경.

도쿄 남부 요코스카 기지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 잠수함 유우시오급 5번함인 SS-577 '나다시오'가 민간어선과 충돌한 사건. 

일반적인 어선이 아니라 어선+유람선 형태로 운행중이라 많은 탑승객이 있었고 탑승자중 30명 사망, 17명 중경상 발생. 

사고 시각이 한낮인 오후 3시 40분경이라점,

사고 장소가 자위대+미군기지+요코스카항 주요 뱃길이라 매우 신중한 항해가 요구되었는데도 그렇지 못한 점,

잠수함 지휘관들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항해일지를 조작했다는 점.

등의 이유로 해상자위대의 매우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사고였다. 이후 사고 당사자들 유죄판결, 방위청 장관까지 사임.

 

 

2. 자위대 이지스함과 어선 충돌.

2008년 2월 19일 새벽 4시 7분경.

치바현 남부 해역에서 아타고급 이지스함 DDG-177 '아타고'가 '세이토쿠마루' 어선을 들이받아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건. 

3시 40분경 사고어선을 포함한 어선 4척을 인지했음을 알리는 자위대 승무원의 최초 보고가 있었으나

다른 3척의 배를 신경쓰느라 사고 어선을 충돌 1분전에야 뒤늦게 다시 발견하여 사고 발생.

사고 어선의 선체가 두동강이 날정도로 강한 충돌이었고, 

실종된 민간인 선주(58세 남)와 그 장남(23세) 두명은 10여일간 수색 실패 이후 사망으로 판정.

 

 

3. 대한민국 컨테이너선과 자위대 호위함 충돌.

2009년 10월 27일 19시 56분경.

해상자위대 시라네급 호위함 2번함 DDH144 '쿠라마'(5,200t급)가 간몬 해협에서

7,400t급 대한민국 컨테이너선 '카리나 스타'(Carina Star)호를 들이받은 사건.

사고 당시 카리나 스타호(한국 선박으로 지칭)가 다른 배를 추월하려 중앙해로를 침범하다가 

마주오던 자위대군함과 충돌하였기 때문에 한국 선박의 과실로 최초 알려졌으나,

조사결과 한국 선박에게 중앙해로를 침범하라고 지시를 내린게 일본통행관제소 였다는게 밝혀졌다.

(근데 제가 조사해보니 이후 일본 언론은 최초책임이 일본관제소에게 있긴하지만

한국인 선장이 허위 진술을 했다면서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한국 선박에 있다고 기사를 냈더군요.

현재 일본 기사는 지워지고 일본 위키피디아에는 해당 내용이 남음. ↓전체를 복사하셔야 함. 자동링크가 왜 안되징)

https://ja.wikipedia.org/wiki/%E3%81%8F%E3%82%89%E3%81%BE_(%E8%AD%B7%E8%A1%9B%E8%89%A6)

 

해상자위대의 더 심각한 문제가 사고 이후 대처에서 드러났는데,

한국 선박은 충돌 직후 침수구역확인, 화재진압등 빠른 조치로 선박 피해가 없다시피하였는데

군인 수준의 훈련된 인원이 타고있다는 자위대 군함은 화재 진화에만 11시간이 걸려서 배의 선수 부분이 녹아버렸다.

 

 

 

4. 자위대 수송함과 낚싯배 충돌.

2014년 1월 15일 오전 8시경.

히로시마현 세토내해에서 수송함 '오오스미'가 낚싯배"토비우오"와 충돌한 사건.

민간인 탑승객 4명중 선장과 낚시꾼 2명이 사망.

일본검찰측은 사고 원인이 침로를 급하게 바꾼 민간인 배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 

자위대 군함 책임자들 모두 불기소 처분함.

그러나 일단 민간인 배의 GPS기록 장치를 찾지 못했고, 

생존자들의 증언과 정부조사단의 기록도 계속 엇갈렸던 점으로 인해

일부 일본 언론의 사건 은폐 정황 기사도 있었으나 현재 다 삭제된 상태.

5. 자위대 잠수함과 민간 화물선 충돌.

2021년 2월 8일 오전 10시 55분경.

고치현 앞바다에서 자위대 소류급 잠수함 1번함 '소류'가 부상을 실시하다가 홍콩 화물선 '아르테미스'와 충돌한 사건.

말그대로 물 밖으로 올라오다 부딪힌건데 부상전에 위에 뭐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을 안한건지 의문.

심지어 홍콩 화물선은 5만톤급 대형선박.

일본 해상보안청은 잠수함 승조원 3명 경상, 잠망경 일부 손상 피해밖에 없다고 최초 발표하였으나,

이후 일본언론에 의해 크게 파손된 잠수함이 촬영됨.

확인 결과 함교와 잠항타, 통신장비가 크게 파손되었으며 선수 부근 20cm의 균열로 바닷물 누수까지 발생함.

결국 잠수함 함장은 업무상 과실 왕래 위험과 업무상 과실 상해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됨. 

 

 

첨단 장비로 무장했다는 해상자위대의 장비가 대체 어떤건데 왜 이렇게 충돌 사고가 빈번한가.

아 이것은 선배들의 가미카제 정신을 본받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돌격정신인건가!

끝.

 

사실 해상자위대의 선박충돌 사고는 더 많은데요 (2009년에만 9건)

전부 일일이 일본자료 찾아서 교차검증하기가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