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김용민은 선거에 출마하는 순간부터 언론의 먹잇감이 된 것입니다.(그래서 선거 출마를 반대했던 한 사람입니다)
언론은 정권심판 vs 김용민 심판으로 몰아가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사퇴를 하건 안하건 그건 상관없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로 불거진 정권심판 바람을 잠재우고 야당심판으로 몰고가고 싶어했던 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그러니 김용민은 좋은 먹잇감이 된 것이지요.
만약 언론이 정의롭고 공정하다면 김용민 까대는 것처럼 '논문 표절 논란' '친일 발언 논란' '제수씨 강간 미수 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비중으로 까댔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언론의 공정성은 물 건너 갔죠. 언론은 이미 자신의 입맛에 맞는 소재만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소재이지요.
이미 자신의 프레임을 만들어놓고 언론은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프레임에 들어오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생방송 하듯이 까댄 것이지요.
그것이 사퇴를 했다고 까대는 것이 중지되지는 않죠. 사퇴를 하나 안하나 마찬기지라는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김용민 막말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사과도 했습니다. 저는 그걸로 됐다고 보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비판을 받아야 할 대상은 바로 언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