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사는 아재입니다.
12월 10일 조던 11 스페이스 잼이 나온는 날이었죠. 어릴적 영화에 조던이 신고나온 그 스페셜한 컬러의 신벌이였죠.. (여기서 아재 인증)
몇몇 스토어는 추첨을 통해서 미리 판매할 사람들을 뽑아 놨습니다.. 저도 이름을 올렸으니 실패.. ㅠ.ㅠ 그래서 현장판매에 도전합니다.
차에서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면 잽싸게 나가서 같이 줄을 섰습니다.. 네.. 제가 맨 앞입니다. 현지 시간은 오후 일곱시 30분 정도.. 판매는 아침 일곱시 시작입니다..
슬슬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추워 죽겠네요.. 저는 침낭 뒤집어 쓰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옆에 줄 선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저보다 스무살이나 어리네요.. ㅡㅡ;
아침 일곱시.. 드뎌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275 사이즈.. US 9.5입니다.. 제 앞엔 아무도 없어서.. 제가 1 번입니다..
득템 입니다. 드디어.. 12시간만에.. 솔로 아재 답게 옆자리를 멋지게 튜닝한거 같아서 뿌듯하네요..
드디어 오픈 입니다... Air Jordan 11 retro "Space Jam" 무려 20년 만에 꿈을 이루네요..
이상으로 눈 오는날 12시간 개떨듯 밖에서 기다린 결과 입니다.. 감기도 득템 해버렸네요.. ㅠㅠ 오유 징어님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