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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95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ucek★
추천 : 1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8/26 23:22:01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방학중에 친구 한명이 근처로 학원을 다닌다고
원룸에서 두달 정도 같이 살았습니다.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저녁시간만 되면 여자 친구만나러 나가고, 저야 뭐 학교가던가 집에서 티비보고 컴퓨터 하고 낄낄대며 지냈죠.
한번은 토요일날 친구에게 약속이 있어서, 볼일 보고 집에 내려갈꺼야~ 일요일 아니면 월요일날 올라올꺼 같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지방 살아서요 ㅎㅎ)
그런데 볼일이 길어져서 집에 내려가기 너무 늦은시간이 되어서
'그냥 집에는 다음주에 내려가자..'
라며 원룸으로 향했죠. 가면서 친구한테 '나 오늘 못 내려갔어 맥주나 한잔하자'라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핸드폰 밧데리가 다되서 연락을 못했습니다.
'뭐 집에 있겠지..' 생각을 하고 방에 도착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원룸 현관 문을 벌컥 열었는데
친구 여자친구가 와있는 것이 아닙니까~
문고리를 붙잡고 잠시 경직! 되더라고요,
'어라? 왜 못보던 사람이 있는거지???'
몇초 정도 지난 후에 상황 파악이 되더라고요,
친구가 내가 집에 내려간줄 알고 여자친구를 데려온것입니다.
순간 드는 생각은 '이것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었을 까' 였습니다.
제 친구와 물론 친구 여자친구도 식겁했을 꺼예요 ㅋㅋㅋ
깜짝 놀라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분위기 파악된 다음에 그 다음에 바로 전
신발만 벗고 가방도 멘채로 친구 손목에 맥을 짚었습니다.
이자식 얼마나 놀랬나 안놀랬나 검사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무릅베개를 하고 있는 친구 넘도 아직 제정신이 아니였는지 가만히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고,
흥분된 맥박이 손꾸락을 통해 느껴지더군요 ㅋㅋㅋㅋ
아 그땐 웃겼는데, 재밌게 글 쓰는 거 참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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