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다 올릴 지 애매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근접해 보이는 역사에다가 올려봅니다.

무주지(Terra nullius)는그 어떤 국가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곳입니다. 지구상에는 3곳이 있죠.

1. 비르 타윌


수단과 이집트의 영유권 분쟁 지역. 할라입 삼각지대(Hala'ib Triangle)은 이집트와 수단 양쪽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비르 타윌(Bir Tawil)은 이집트와 수단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은 곳입니다.

이 영유권 분쟁은 영국의 이집트 및 앵글로 이집트-수단 시기로부터 내려가는데, 1899년과 1901년 두차례 경계를 바꾸는데 이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아 발발하게 됩니다. 현재는 할라입 삼각지대는 수단이 점유하고 있으며, 비르 타윌은 실질적으로는 이집트가 가지고 있으나 이집트는 자기의 땅이라고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2. 크로아티아-세르비아 국경 지대


마치 어딘가의 서울-경기도 경계를 보는 느낌... 노랑색은 세르비아가 점유하고 있으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둘 다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며 초록색(Siga, pocket 1,2,3)은 크로아티아가 점유하고 있으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둘 다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는 무주지입니다.



노랑색은 세르비아가 점유하고 있으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은 무주지입니다.

이 영유권 분쟁은 강의 물결이 바뀌면서 생겨난 분쟁입니다. 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한 나라여서 서로 상관이 없었지만, 독립한 후에는 이게 국경 문제로 비화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간에 얽힌 몇몇 문제때문에 협상의 진전은 없으며, 그로 인해 다뉴브 강 유역 주변에는 이렇게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은 곳이 몇몇 있습니다.

3. 남극 일부 지역

각국의 남극 영유권 주장 현황.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렌지색은 영국, 보라는 노르웨이, 주황은 호주, 파랑은 프랑스, 청록은 뉴질랜드, 하늘색은 칠레, 자홍은 아르헨티나, 흰색은 누구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원래 원칙상 남극은 남극조약에 따라서 누구의 영토도 될 수는 없지만, 그딴거 씹고... 이렇게 남극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서경 90도~150도 지역은 그 누구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은 무주지입니다. 또한, 보라색으로 된 노르웨이령 남극을 보시면 남극점 부근이 물결표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지역은 노르웨이가 자국의 영유권 주장 영역의 남부 지역이 얼마까지인지를 제대로 정해 놓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이에 따르면 노르웨이령 남극의 남부 지역도 무주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백 자료 - https://ko.wikipedia.org/wiki/%EB%AC%B4%EC%A3%BC%EC%A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