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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나 동남아시아 쪽 카지노에는 홀덤 포커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홀덤 포커가 인기 있는 서양에서는 카지노마다 포커룸이 매우 활성화가 되어 있다.
(오늘 홍진호가 라스베거스에서 9억 상금을 쥔 게임이 바로 이 게임)
그리고 그곳에는 포커 프로 갬블러로 생활하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다.
홀덤 프로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 수익이 한화로 1억 이상은 해야 한다.
그리고 블라인드(판돈) 8만/16만원 정도 규모의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최소한 포커로 한화로 수십억원 단위의 돈을 번 하이 플레이어들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타짜에서 기술이네 뭐네 하는 사기 도박이 아닌
저들이 플레이하는 곳은 합법 카지노로
순수하게 자신의 두뇌와 실력으로 그만한 돈을 모은 포커의 괴수들인 것이다
그런 포커 괴수들이 득실득실한 저 자리에 2003년도에 느닷 없이 호구? 가 나타났다
아이고야~ 돈 많은 호구가 왔네~
블라인드(판돈 100만원 200만원)
홀덤에서는 블라인드라는 세금 개념이 있는데 그냥 매 판마다 플레이어끼리 돌아가며 시작 판돈을 태운다고 생각하면 됨.
참고로 블라인드가 까딱 잘못했다가는 돈 단위가 억대로 훅 뛰기도 함
이런 거대한 호구의 등장에 프로 포커들은 즐거워하기 시작했는데
...? 더?
어...?
홀리...
쉣
어떤 갬블이든 절대적인 진리가 하나 있는데
그건 시드머니.
즉 자금이 많은 쪽이 절대 유리하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기회가 더 많으니까 확률은 기회가 많은 쪽에 웃어준다
그리고 이 절대적인 진리는 카지노가 돈을 버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이 호구(?)의 정체는 무엇인가
바로 부동산, 금융 사업을 벌리는 앤디빌이라는 억만 장자로
03년 기준으로 한화로 1조원 이상의 부를 쌓은 엄청난 부자였음
아무리 포커괴수들이라도 상대가 저만한 자금력을 지닌 괴수라면 스치는 순간 사망할 수 있음.
그랬기에 포커 플레이어들은 포커 자금을 합쳐서
1:1로 앤디 빌을 레이드 하기로 마음먹음
그 소식을 들은 많은 포커 플레이어들이 포커 연합에 참여하기 시작
그 와중에 니그리아뉴라는 포커 플레이어에게도 제안이 왔고
실제로 니그리아뉴는 이 포커 연합의 대표로 플레이 하라는 제의도 받음.
참고로 이 니그리아뉴라는 사람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아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게
170억 포커페이스라는 짤로 한국 여러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이 짤방의 주인공
다니엘 콜맨이 170억짜리 대회에서 우승할때 준우승을 한 남자임
(참고로 니그리아뉴는 순수한 포커 토너먼트 대회(캐쉬 게임와는 다른 게임임. 누적 상금이 500억이 넘어가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랭커임)
니그리아뉴는 바로 거절함.
첫째. 판돈이 너무 크다는 것.
둘째. 포커 연합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허접(포커로 돈 수십억 번 사람들을 허접하다고 까는 포커 챔피언의 위엄) 하다는 것.
셋째. 앤드빌의 포커 실력이 만만찮다는 것.
앤드빌은 수학 논문도 낼 정도로 수학에 관심이 깊은 능력 있는 수학자였는데
일단 홀덤 포커에 이용 되는 수학 이론들은
이정도로 수학에 능숙한 사람에게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님.
그러니까 실시간으로 빠르게 계산을 해서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고
사업이나 갬블이나 크게 봤을 때는 돈이 오가는 거고 앤드빌은 엄청난 돈을 번 사업가이기에 심리전에도 강할테고
또 '자금' 이라는 압박감을 주는 쪽이기에 앤드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 한 것
그리고 니그리아뉴의 예상대로
포커 연합은 140억을 잃고 파산 직전까지 몰림
그렇게 모든 이들이 망연자실하는데 포커 연합의 리더가 한 포커 플레이어를 찾아갔다.
이대로 물러서면 당시 포커판이 조롱 거리로 전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
그래서 그들이 불러온 괴물이 바로
포커 역사상 손에 꼽히는 괴물 포커 플레이어
포커 황제 필아이비 였음.
필 아이비에 대해 대충 설명하자면 포커 황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포커에서는 괴물임.
일단 홀덤 포커는
캐쉬 게임 토너너먼트 게임 두 가지로 나뉘는데
두개 모두 전략이 완벽하게 다름.
캐쉬 게임은 실시간으로 돈이 오가는 게임이고
토너먼트는 오래 살아남을수록 상금이 올라가기 때문
그리고 보통 하나에 특화되기 마련인데 이 필아이비는 두개에서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갬블러였음.
당대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를 섭외해서 다시 앤드빌에게 도전함
필 아이비가 1:1 포커를 시작할때 블라인드는 3천만원 6천만원이었고
(패 한 번 볼때마다 3천만원 6천만원이 증발한다는 소리)
이 판돈은 1억 2억까지 올라감.
자.
수학천재 1조원 억만장자vs포커 황제의 대결...
이 미친 게임의 승자는?
필 아이비가 잃은 돈 140억을 찾아 준 것도 모자라 30억 이상을 더 범.
이렇게 일방적으로 학살하는데 걸린 시간이 이틀 정도라고 함.
앤드빌은 이후 단순히 자금이랑 수학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판이라고 판단했는지
더 이상 포커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함
(어쩌면 억만장자의 심심풀이였을 수도 있고)
출처 | http://huv.kr/pds1162144 https://www.youtube.com/watch?v=OzEhr6lyU6w&t=65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