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면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고, 저희 가게의 기준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는게 원칙은 아니겠지만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 써봅니다.
1.카페 외부음식반입문제
외부음식이라는게 참 애매합니다.
일본에 놀러갔다오셔서 로이스초콜렛정도 드시는분 있는가하면
햄버거나 김밥 드시는분 계셨습니다.
카페가 커피나 음료만 취급한다면
사장에게 혹시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어도 되느냐
라고 묻는게 가장 우선적인 문제일것같구요.
아예 명시되어있는곳도 있습니다.
외부음식반입금지 라고.
그럼 반입금지인겁니다.
그런곳은 대부분 식사류나 디저트류를 판매하는곳입니다.
밥집가서 밥안시키고 가져온 도시락 먹으면 가게 주인이 좋아할까요?
만약 사장님이 허락하셔서 외부음식을 드시더라도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는것이 배운사람들의 모습이겠죠.
외부음식은 가게허락을 받고, 안된다면 깔끔하게 접자
된다하면 뒷처리 깔끔하게 하고 감사인사정도는 하자.
2. 1인 1메뉴 주문
요즘 저희 가게에서도 가장 골치를 썪히는 문제입니다.
피크타임에 둘이서 아메리카노 한잔(2500원) 시켜서
컵달라고해서 나눠주고 3~4시간 죽치고 앉아버리면
저희는 1~2만원 손해봅니다.
보통 중장년층 어르신들이 많이 그럽니다.
전에 11명이 와서 5잔시키고 컵 6개 달라는분 계셨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1인1주문 하셔야한다 하니까
동네장사 야박하게 왜그러냐고 젊은사람이 꽉막혔다고...
그리고 2시간정도 화개장터마냥 떠들고
(다른손님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할정도로)
먹고 간 자리엔 뻥튀기가루와 쓰레기들이...
보통 2명이상이 오게되는 카페에서
커피를 싫어하는 손님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분들중에도 커피좋아하는 상대방때문에 어쩔수없이 가는 손님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카페에는 보통 커피외에 음료, 쥬스 등도 판매하고
디저트같은것도 판매합니다.
카페는 상대방이나 개인의 여유로운 시간을 판매하는곳이기 때문에
그 시간값은 지불하는게 서로간의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생각이 없을땐
"죄송하다, 일행은 커피생각이 없는것같으니 한잔만 달라"
라고 말씀하시고
1인1주문이다 라고 한다면 다른곳에 가시는게 서로 좋습니다.
만약 상관없다고 해서 자리에 앉게된다면
컵하나 더달라는 매너없는 행위는 자제해주세요.
그건 단지,
내가 여기서 오래있을건데 돈쓰긴 아깝다 라는것밖에 안됩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1인1주문 안해도 상관없지만
막상 그러면 짜증나고 그럽니다.
1인1주문은 사실 매너다.
정 커피생각없으면 다른걸 먹거나 마시고
정말 배가 터질것같아서 주문하기 싫으면
컵 하나 더달라는 말은 하지 말자.
3.반말
하지마세요.
직원들은 당신 친구도, 아들딸도 아닙니다.
죽는다진짜
4.어린이들
망할 스마트시대가 되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부모들이 애들 스마트폰으로 티비 틀어주는거..
문제는 티비소리입니다.
이어폰착용을 안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크게 틉니다.
본인들은 수다를 떱니다.
공공장소에서 핸드폰소리는 진동이나 무음으로 하는거
초등학교 2학년 바른생활시간에도 나옵니다.
육아가 힘들고 오랜만에 갖는 여유로운 시간이 좋겠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됩니다.
어쩔수없다면 소리는 최대한 작게,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 뛰어다니지 못하게 해주세요.
뛰어다니다가 크게 다칩니다.
우선 제가 본 가장 큰 문제들은 이런게 있네요.
사람들이 커피는 원가가 저렴해서 많이 남는 장사라고 생각더라구요.
예전엔 만만하게 카페차리면 먹고는 산다했지만
요즘 카페가 너무 많아 10곳중 8곳은 금방 문 닫습니다.
문닫지않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도 많다는 점 알아주셨음,
소비자가 매너있을수록 저희같은 사람들은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대접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넘나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