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뚜기 유부우동 컵라면을 먹다가 이물질이 나왔었던 바부팅팅입니다.
마지막 국물을 쭈욱 들이키다가 입 속에 커다란 건더기가 들어왔는데, 그게 바로 이 녀석이었어요.
기계에 쓰이는 고무패킹 같은 건데요, 뭔지 궁금해서 고객센터에 전화 걸었더니 정말로 미안하다면서 그 이물질을 수거해가게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제 사정상 누굴 만날 시간을 내기 애매해서 택배로 보내겠다고 하니, 그래도 보상품을 보내려 한다며 주소를 요구하기에 컵라면 몇 개 주겠거니 하고 알려줬습니다.
근데 오늘 도착한 택배의 내용물이 이렇네요. ㅎㄷㄷㄷ
오뚜기 라면 좋아하는데 한동안 라면 살 일이 없겠습니다.
우연찮게도 이미 사놓은거랑 겹치는게 없어요. 집에 오동통 5개 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북경짜장은 처음이네요. 과연 무슨 맛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