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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맙시다. 절망하지 맙시다.
게시물ID : sisa_195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춘이언니
추천 : 3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12 19:19:25
평소에 거의 눈팅만 해서 제대로 된 글은 처음쓰는데..
해외로 뜨시겠다는 분도 많고 2세 계획을 수정하시겠다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는 기성 세대를 욕하는 분들도 계시고...
분하고 절망적인 마음 십분 이해하며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기성세대 분들
정확히 60~70대 분들 40~50대 분들을 욕할수는 없습니다.
60~70대 분들은 해방 직후 그 어지러운 시대, 신문 조차 접하기 힘들었던 그 시대에
공산당들이 눈앞에서 사람 죽이는걸 직접 보고 살아오셨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하고 살아오신 힘없는 민중들이었습니다.
40~50대 분들은 어린 시절 올바른 가치관 정립보다는 반공이 우선시 되고 독재 군사 정권이
잘못된 것이라는걸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으며, 올바른 가치관 보다는 잘 살아보는게, 그저
한 가족 밥 굶지 않고 따뜻한 집 한채 장만하는게 먼저였던 힘든 세대였습니다.
그런 분들께 민주주의와 자유같은 가치들은 철없는 소리일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지금 저희같은 20~30대가 더 분발해야 합니다.
내 한몸 편하자고 2세계획을 수정하고 해외로 가야한다는 생각같은걸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럴수록 힘들더라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세대를 이어 이러한 가치들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를
가르치고 또 가르쳐야 합니다.
불과 20년전 독재자들의 총칼 앞에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열망하던 분들은
얼마나 무섭고 절망하고 분했을까요.
그에 비하면 우리 20~30대는 어린 시절을 훨씬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지금도 확실히 그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죠.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더 분발해서 세대를 잇고 이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년이 걸릴지 8년이 걸릴지 12년이 걸릴지 알수 없습니다.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정말 내 자식들 내 후손들에게 이 부끄러운 현실을, 무거운 사명을 떠넘기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우리 더욱 힘냅시다.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맙시다.
언젠간 바뀝니다. 꼭 바뀝니다.


음.. 너무 진지먹구 썼는데;;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다가 나꼼수는 거의 안듣긴 하지만
이게 이 글의 마무리로 적당할듯 싶어...

그러니까 그때까지 

"쫄지마 씨발 !!!"



PS:저런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우리 나라의 과반수를 넘어야 바뀐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 과반 프로젝트" 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봅니다만...너무 유치한가 ㅠ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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