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거의 눈팅만 해서 제대로 된 글은 처음쓰는데.. 해외로 뜨시겠다는 분도 많고 2세 계획을 수정하시겠다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는 기성 세대를 욕하는 분들도 계시고... 분하고 절망적인 마음 십분 이해하며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기성세대 분들 정확히 60~70대 분들 40~50대 분들을 욕할수는 없습니다. 60~70대 분들은 해방 직후 그 어지러운 시대, 신문 조차 접하기 힘들었던 그 시대에 공산당들이 눈앞에서 사람 죽이는걸 직접 보고 살아오셨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하고 살아오신 힘없는 민중들이었습니다. 40~50대 분들은 어린 시절 올바른 가치관 정립보다는 반공이 우선시 되고 독재 군사 정권이 잘못된 것이라는걸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으며, 올바른 가치관 보다는 잘 살아보는게, 그저 한 가족 밥 굶지 않고 따뜻한 집 한채 장만하는게 먼저였던 힘든 세대였습니다. 그런 분들께 민주주의와 자유같은 가치들은 철없는 소리일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지금 저희같은 20~30대가 더 분발해야 합니다. 내 한몸 편하자고 2세계획을 수정하고 해외로 가야한다는 생각같은걸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럴수록 힘들더라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세대를 이어 이러한 가치들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를 가르치고 또 가르쳐야 합니다. 불과 20년전 독재자들의 총칼 앞에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열망하던 분들은 얼마나 무섭고 절망하고 분했을까요. 그에 비하면 우리 20~30대는 어린 시절을 훨씬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지금도 확실히 그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죠.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더 분발해서 세대를 잇고 이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년이 걸릴지 8년이 걸릴지 12년이 걸릴지 알수 없습니다.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정말 내 자식들 내 후손들에게 이 부끄러운 현실을, 무거운 사명을 떠넘기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우리 더욱 힘냅시다.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맙시다. 언젠간 바뀝니다. 꼭 바뀝니다.
음.. 너무 진지먹구 썼는데;;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다가 나꼼수는 거의 안듣긴 하지만 이게 이 글의 마무리로 적당할듯 싶어...
그러니까 그때까지
"쫄지마 씨발 !!!"
PS:저런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우리 나라의 과반수를 넘어야 바뀐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 과반 프로젝트" 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봅니다만...너무 유치한가 ㅠㅅ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