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사는 경주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늘어나서 이전에 보이지 않던 외국식품점들이 꽤 늘어났습니다.
호기심에 가보니까 이거 의외의 대박 생각보다 식재료들이 다양하게 파는데다가 인터넷 최저가랑 비슷하거나
더 싼 경우가 있어서 최근 중식 해 먹는데 빠져버렸습니다. 여튼 벼르고 있다가 느끼하게 먹었던 설연휴를 마무리하기 위해
송화단두부를 해 먹어 보기로했습니다.
송화단은 그대로 먹어 볼까 했는데 그거까지는 힘들듯 해서 물에 5분 삶았구요. 한국인의 크립토나이트 고수를 잘게 썰어서 듬뿍 얹었습니다.
순두부를 밑에다 깔구서 다진파와 다진마늘 중국고추기름, 중국간장도 얹었구요.
아 너무 맛있네요. 저런걸 어떻게 먹어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전 너무 맛있네요. 보통 시중에 파는 송화단은 너무 삶아서 특유의 꼬리함이 덜한데
제가 사다가 직접 삶으니 적당하게 익어서 적당히 꼬릿하고 고소하니 좋네요. 앞으로 자주 해 먹게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