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문서 전체가 아니라 일부 조각이기 때문에 문서의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앞면에 대한 해석 4번째 항목의
Jesus said to them, "My wife...
부분은 명확하게 예수 스스로 마누라를 언급하는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지요.
어차피 정경이라 불리우는 문서에서 조차 자신들이 원하는 예수를 담아내고자 무수한 왜곡/변개를 거쳐서 분신술 예수를 만들어 낸 마당에 다른 문서 하나에 의존해서 예수가 마누라가 있었느니 없었느니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문서 역시 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예수를 담아내고자 왜곡/변개한 문서일 가능성 역시 열어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바이블이 진술하는 예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정말 많이 양보하더라도) 매우 희박하기에 바이블이 증언하는 예수를 두고 고민할 이유도 별로 없을 듯 하지만, 바이블의 "예수의 원형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사람 또는 사람들"(ex. 예수의 시기보다 벽 여년 전에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에세네파의 '진리'라 불리우던 사제)에 대한 기록이라 한다면 갸들 종교의 원형에 더 가까운 진술을 포함한 문서의 조각이라는 의미 정도를 가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