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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와 함께한 자잘한 진주 정모후기
게시물ID : suddenattack_1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885
추천 : 4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1/31 03:21:26
오래기다리셨던 8885의 정모후기가 돌아왔습니다.
본디 순서상 그 이전에 작게 모인 주와의 단둘의 대구정모를 먼저 적어야하지만
실세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진주 후기부터 올리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음체를 이용해 쓰겠습니다.

12시에 진주로 가기위해 버스터미널에도착
아 정모만 가면 왜이러는지.... 눈앞에서 또 진주행 버스 출발
40분을 ㄴㅐ다버린뒤에 결국 버스탑승 그 시간쯤 아라는 면접보러가는길이었음
여튼 2시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라한테 전화옴
버스조합실에 있다고함 전화를 끊자마자 내앞에 펼쳐진 한덩치하는 여자분이 서있었음
덩치는 겔급이었음
설마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이제껏 정모에서만난 사람들이 다그랬듯이 그냥 저사람이구나 싶었음
아라가 살많이 쪘다고하더니 빈말이 아니었구나 하고 가까이갔음
그때 아라한테 전화가 옴 그사람이 아니었음 
마치 소개팅받는 기분이었음
쾌재를 불렀음

만남
지 어제 뭐 만나면 수즙수즙 열매 먹는다고 캐놓고 
보자마자 지가 얘기 다함
여튼 만나자마자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시내감
역시나 예상대로 얘는 한식을 좋아했음
순대국밥 먹으러 가기로 결정함
근데 갑자기 화장품 사러가고, 다이소에서 생활용품 샀음
왜 갑자기 그렇게 방향이 틀어졌는지 모르겠음
각질제거제? 사러갔는데 아라가 내꺼 사줄라캄
샘플만 달라캤음, 아직 못써봄 나중에 써보고 또 후기올리겠음
다이소에서 아라가 수면양말 삼 
양말 세개 중에 젤 못생긴거 나한테 줌
좀더 이쁜걸로 주면안되겠냐고 물어보니 단칼에 거절당함
어쨋든 배고프다고 빨리 밥먹자고 먼저 얘기한 주부님의 쇼핑이 끝나고 우리는 시장근처 허름한 국밥집을 찾아감
겉보기에는 진짜 구렸는데 순대국밥 진짜 맛있음
한개도 안남기고 다먹고 아라도 배고팠는지 잘먹음
여러분 진주는 순대국밥이 맛있는 도시였음

그래도 3시인가 이것밖에안됐었음 주니씨는 6시가 되야 도착한다고 함
진주에 뭐있냐고 물으니 아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르쇠 답변만함
내나 아라나 지방에서 온 촌놈이었음
진주성이 가깝다길래 진주성을 가봄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갔다카길래 우리도 그냥 들어가려다 직원한테 들킴
진주시민이면 공짜라길래 진주시민 맞다캤음
민증 보여달라카길래 울면서 걍 천원냈음
진주는 참으로 따뜻한 도시였음 경사 높은길을 걷는동안에도 아라는 숨한번 안쉬면서 얘기잘함
헉헉 거리며 올라오면서도 말을 멈추지 않음
강한 여자애였음
진주성의 한적한 길을 거닐며 우리는 클랜원 폭풍디스를 시작했음
처음부터 하나하나 한명씩 얘기를 꺼내며 걔는 어떻고 저떻고 
역시 정모의 꽃은 폭풍디스임

하릴없이 굴다가 pc방에서 겜하면서 주니씨 마칠때까지 기다림
여러분 진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임
서든2판만하면 자동으로 튕김
청소년들 게임 오래 못하게 할려고 컴퓨터 자체에 오래안시켜주도록 내장되어있음
우여곡절끝에 주니씨가 나옴 만남
예상대로 어색의 장이었음
일단 저녁식사를 함
아라 그전에는 소주2잔이면 끝이랬는데 그날 4잔마심 더마시자는거 주니씨한테 혼나고 제어당함
나중에 자기주량 1병이라고 시정함
아라 주니씨 앞에서 암말모함 그냥 귀염둥이 셔틀임

밥을먹고 간단히 한잔걸치고 정모의 목적 피방을 감
세명이서 신ㄴㅏ게 클전해보자 하며 둑은둑은 대면서 감
아라 컴퓨터에 스킨깔려잇어서 서든안됨
30분후에 겨우겨우 고쳤는데 헤드셋이 없음
셋다 따로놈.....
주니씨 오유 봄 난 사람들이랑 노가리깜 아라는 서든함
역시 진주는 비폭력적인 아름다운 도시임
주변사람들에게 소음공해 일으키지말라고 헤드셋도 없음

주니씨 피곤하고 아라도 내일 면접있고 나도 일찍 집에 들어갈려고 일찍 파했음
근데 버스터미널에 갔더니 대구행 시간 끝남...
부산행도 뭐 갑자기 파해졌음
또 새로운 도시에서 혼자가 됐음
찜질방 갈까 싶어서 길을 물어서 가는데
거기는 새로운 세상이었음 
단지 한발자국 내밀었을뿐인데 여기저기 젊은 아가씨 아줌마들 10명이 달려나옴
싸게해준다고 놀다가라함
진주는 아름다운 도시임

친구에게 sos요청한뒤 역근처 피방가서 놀았음
헤드셋 10개가 있음 10개 다써봤는데 10개다 마이크 안됨
역시 진주는 남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도시임
다시 사람들하고 새벽에 겜을 즐기다 친구와 만나 대구로 귀환했음




총평
진주- 아름다운 도시임
주니씨- 차가운 도시의 남자임
아라- 천상 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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