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아파트
대한민국 최초의 아파트로 유명한 이 아파트는
1937년 준공되어 84년된 것인데
아직도 멀쩡.
(위 아파트는 영화, 드라마에 많이 나옴.)
한국의 아파트들은 똑같이 지어도 외국에 비해서 그 수명이 매우 긴데
그 이유는 바닥난방.
시멘트로 지은 건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시멘트가 습기를 흡수하여
일정 정도 이상이 되면 붕괴하기 시작하는데
한국에서는 바닥난방 때문에 건물 자체의 습기가 계속 사라지고
외국 건물보다 수명이 매우 늘어남.
우리나라 아파트 재건축 연한은 미국 등 외국 아파트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한국은 바닥난방 때문에 그게 안맞음.
아파트 수명이 매우 길어져서
위 84년된 충정아파트도 아직도 멀쩡함.
게다가
건물 습기가 없다는 것은
사람의 건강에도 매우 좋은 일.
습기를 머금은 시멘트 건물에 사는 것은 건강에 안좋음.
그리고
예를들어 독일인들이 한국 와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인들은 겨울에도 집에서 반팔로 산다'는 것인데
사실은 그게 독일보다 특별히 난방을 많이 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고
똑같은 에너지를 써도 바닥난방이 열효율이 좋기 때문에
훨씬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음.
바닥난방은 열이 즉시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닥이 열을 품고 계속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매우 높음.
그래서 얼마전부터 한국식 바닥난방이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하여
유럽, 중국 등의 신축 아파트에 바닥난방 시공 계속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