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일 기념으로 파스타를 해주거나
파스타를 해주거나
파스타를 해주거나 (파스타=맛있고 특별한 메뉴라는 생각에서...ㅋㅋㅋ)
맛난걸 함께 먹거나 했는데
올해는 이제 나도 엄마표 요리(콩나물 무침, 소고기 무국같은)를 해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겸사겸사 남편 생일 전날이기도 해서
한식 기초 요리책을 샀어요.
남편 생일 아침에 한 상 차려줄 생각으로
장을 9만원어치나 봐다가
책 보며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고
두부조림을 했는데
손이 느려 시간은 점심이 넘어가고
배가 고파 못참겠어서
결국 한상차림은 실패하고 두 가지로 밥 먹었어요 ㅋㅋ
근데 남편이
"드디어 결혼 4년만에 생일상 받아봐요 ㅠㅠ"
하면서 기뻐하는거예요
아...! 한식 좋아하는 남편에겐 미역국 있는 상이
생일상이더라고요.
뭉클...
이제 매년 미역국 끓여줘야지...
요리책 보고 만드니까
넘넘 맛나요!
성공했어요 ㅎㅎㅎ
깊은 맛이 나요 ㅎㅎㅎ 고급진 맛
그 후로 끼니마다 책 보고
한 두가지씩 만들어 함께 먹고 있어요.
넘 맛나요!
막 엄마같은 어른 된거같고 신나요 ㅎㅎ
김치볶음밥, 가지볶음, 제육볶음, 카레가 제 나름의 대표메뉴였는데
1년 안에 20개정도로 대표메뉴를 늘릴거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