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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의][스압주의] 가난한 깡통의 바닐라 생존기 -3-
게시물ID : minecraft_19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들레항아리
추천 : 4
조회수 : 135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9/05 15:52:45
 
 
 
 
 
 
안녕하세요 어제 새벽,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친구가 새벽까지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했습니다.
 
아마도 생존기를 보고 자극을 받았나봅니다.
 
오늘은 광산 쪽을 대대적으로 보수했습니다. 오랜만에 둘이서 같이 작업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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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요랬던 입구였어요. 그런데 친구가 왜 뒤의 저택으로 왔다갔다할 때 삥글 돌아서 가야하냐며 보수를 시작했지요.

그래서 일단 문도 없던 그곳을 막고 내부를 갈아엎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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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이렇게 '다리'와 가까운 곳으로 바꿔 달았어요. 실제로 왔다갔다 할 때 상당히 동선이 단축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밤에 돌아다니는 걸 정말정말정말로 무서워하는데 이제 걱정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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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위와 같은 모습에서 아래와 같이 바뀌었습니다. 좌측의 폭포는, 새로 만든 입구와 현재 플로어에 y축 차이가 상당히 존재했기 때문에
 
원형 계단을 만들었구요, 성격 급한 우리를 위해 직접 폭포로 뛰어들어서 조작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엔 폭포 밑에 한 블록이 파여있었기 때문에 나오기 힘들었는데, 앞쪽에 돌계단을 두어 점프하지 않고도 나올 수 있게 개선했어요.

그리고 이제 나오겠지만 아랫쪽도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는데 그 와중에 몬스터를 잡아 나온 가죽 옷을 입었습니다. 화염방어가 붙어 있어요.
그리고 조약돌이 너무 많아서 (큰 상자로 꽉 채운 세 상자 이상) 용암 쓰레기통도 만들었습니다.
 
왠지 작업 중 나온 조약돌들을 안먹기는 아깝고 (사라지지도 않으니) 쓰기도 그시기하고 그래서 그냥 소멸시켜버렸어요.
 
그래도 항상 돌들은 근처에 있으니 (오히려 흙보다 훨씬 구하기 쉽죠.) 또 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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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존기 1탄에서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친구가 지하 던전을 파내려가면서 이런 공간을 만들어 놨다구요. 요런 공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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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명 이 곳을 농장으로 만들 것 같다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친구가 아랫쪽에서 한참 작업을 하고 있길래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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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꾸고 있더라구요. 딱 봐도 농장이네요.
 
예전 ㅂㅅㄹ 서버를 플레이했을 때에도 처음엔 야외에서 작은 농장으로 시작했지만 곧 아래쪽으로 들어가서 엄청나게 큰 농장을 만들게 되었죠.
 
아마도 걸기적거리는(?) 게 적어서 지하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하 농장은 좀 막는 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만 아니면 '태양'과 같은 효과를 주는 스톤이 따로 있다든지..
 
아무튼 그래서!! 이번엔 인터뷰를 한 번 진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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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고 있는 친구에게 다가가 보겠습니다.
아, 지난 생존기에서 제가 친구의 마인크래프트 내의 아바타명이 Ulmo18 이라고 했었는데요, ulmo26 이었습니다.
 
유일하게 같이 하는 XX친구의 아바타명도 제대로 몰라서 죄송합니다 굽신 굽신

아, 그리고 저희도 당일 알아낸 것인데, 한글패치에서 접두사 접미사를 지원하더군요. 그래서 테스트 한답시고 접두사를 달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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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룩은 작업을 하고 있는 울모에게 다가간다.)
Omuruk : 울모님 인터뷰 잠깐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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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울모님 잠깐 인터뷰 괜찮으신가요?
울모: 하..하지마 (오글오글)
깡통: 지금 만드시는게 뭐죠?
울모: 16평 농사부지요.
깡통: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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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그럼 우리 이제 빵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요 아랫쪽에 감자밭도 만드실래요?
울모: 당근밭도 만들 예정입니다.
깡통: 좋네요.
        근데 잠깐, 누가 다이아로 곡괭이 만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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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모: ......



다이아를 아껴서 장비들을 인첸트할 예정이었던지라 다이아 곡괭이를 만든 친구가 잠깐 미웠지만...
 
친구가 건네줘서 한 번 써보고 감탄했습니다. 효율4와 내구성이 붙어있었는데, 조약돌이 그냥 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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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이렇게 공간 트고 흙 심고 물 박고 괭이질 하고 밀 심고...둘이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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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상당히 넓습니다.
 
벌써 논이 8정크나 되네요. 하지만 16정크 까지는 이제 반 왔습니다. 친구는 뒷쪽을 파기 위해 일단 굴을 뚫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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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엔더가 나타났습니다!!!!!
 
오 이런... 심상찮은 천본앵의 기운입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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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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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맨: 이똥가시나같은 시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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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맨: 어디갔어?
울모: 헉헉 어디갔어?
       (친구가 내부를 미로처럼 파놨습니다.)
깡통: (취재를 위해 구경만 하며...취재를 위해서입니다. 절대 무서워서가 아닙니다!) 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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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맨: 이눔시키가!
울모: 내가 레벨이 몇인데 질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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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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