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가..

서울 시장에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 뉴스를 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출마에 적극 찬성 입니다. 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하는것에 대해서...

그의 출마에 찬성인 몇가지 이유입니다.

1. 반갑다.. 제 3의 세력.
 
그동안 한나라/민주 양대세력에 지친.. 저같은 사람에게..안철수교수는 매우 반가운 사람입니다.
맨날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사고를 가지고 싸우는 사람들만 보다가..
안철수 교수는 이념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정도의 길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판단됩니다.

2. 나라의 미래인 젊은이에게 희망을..

많은 설문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멘터 1위 입니다.
그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그의 삶을 존경하고 그의 가치관에 동조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사람이 서울 시장이 되어서 자신의 가치를 투영해서 서울시를 이끌어나간다면 
많은 젊은이들에게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서울시장은 정치인이 아닌 공무원이다.

특정 당에 소속된 인사는 태생적으로 소속당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은 특정당을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정당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고 자신의 당을 지지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게 맞구요.
안철수 교수가 시장이 된다면 적어도..
평화적인 시위를 막기 위해서 시청광장을 폐쇄한다거나 서울 제정에 맞지 않는 공사 또는
정치적 포퓰리즘 공약을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4. 사회 지도층은 혼자 깨끗하고 고고하게 있는 것보다 현실에 뛰어들어 진흙탕에 들어와야 할 책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당지지도 없고 나오게 되면 여야의 견제와 압박에 나오지만 못한게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든 모든 국민을 100%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이해관계가 다 다르까요.)
안철수 교수가 시장이 되어서 어떤 정책을 시행할때..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변했다..
만족할 수준이 안된다.. 라는 애기는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으니..)
그래도 적어도.. 그가 줄곧 주장하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생관계를 위해서 대기업을 압박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면.. 그는 누구보다 멋진 시장일꺼라고 생각합니다.

5. 안철수교수의 경력에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이 보인다.

그는 의사에서 CEO로 다시 교수로 그동안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서 최정상의 위치에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항상 노력하고 변화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런 그의 성향이 이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생각하구요.

뭐.. 주저리 주저리 많이 떠들었는데요..

아직 최종 출마 선언이 안나왔으니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요..

좋은 선택하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몇몇 글에서 윤여준 전장관이 멘토인걸 거론하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안철수 교수가 뒤에서 누군가의 조종을 받을 사람으로는 아직 보이지 않네요.

어떤 사람에게든 배울 것이 있습니다. 안철수 교수도 윤여준 전 장관의 어떤면을 배우고자 멘토로

삼고 있을 꺼구요. 윤여준씨에 대해서 포커싱을 하지 말고 안철수교수에 대해서 포커싱을 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