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아.. 최가네 케익이 먹고싶다.
그저 단 한마디로...
머나먼 대구로.. 먹방여행을 떠났다.
뭘 먹을지 결정하는건 내려가면서 결정했고..
급한대로 대구에 도착하자 적당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로 이동..
가장 먼저 먹은것은 막창..
매번 갔던 그집은 아닌 교통편의가 좋은집으로 고른곳인데..
부유한 집인것 같다.
계란찜을 2개나 주더라..
배부르게 먹고싶지만 먹어야할것들이 남은관계로 적당히 6인분 시켜서 챱챱. 하고 먹고..
다시.. 나와서..
대구까지 머나먼 여행을 하게 만든. . 최가네로 향했다.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기는 케이크들..
다 먹고 또 일어나서.. 출발..
마지막 코스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의 가장 원조격인 삼아통닭의 모듬 똥집...
구수한 칠순할머니의 사투리를 들으면서 후룹짭짭...
흡입완료후..
다시 택시를 타고 중떡으로 향했으나..
애석히 장사종료 ㅠ.ㅠ
비어있는 철판에 양념찌꺼기만 남은채 청소중인 모습을 볼때 .. 우리의 심정은.. ;;;
그래도.. 라면서 가봤던 청춘라면도 장사종료.. ㅠ.ㅠ
하는수없이 대백남문 양념오뎅집으로 향해서.. 양념오뎅을 무한흡입후 (사진못찍음;;;)
솔직히.. 이시간에 문아직 안닫았을꺼 같은 반고개 무침회 먹으러 가자 라고 하고싶었으나..
매운것을 제대로 못먹는 녀석들이었기에..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몰고 다시 서울로 도착..
총 소요시간 10시간좀 넘음.. (서울에서 대구까지 왕복시간 포함)
교대운전자로 차출되서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납치된 녀석은..
밥먹으러 가자라고 해놓구선 왜 대구까지 오냐구 투덜대길래..
내가 지난번엔 커피한잔 하재서 나왔는데 춘천가더라. 알면서 당한거 아니냐구 토닥해줌
점심으로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녁을 가볍게(?) 먹고온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