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하러 온 은행 강도를 바쁘다며 쫓아내 [팝뉴스 2004-11-10 12:35] 미국 뉴욕주의 올버니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CBS 6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 은행 강도 용의자(사진)가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은행 강도는 집에서 TV를 시청하다가 자신이 '차터 원 뱅크'를 터는 장면이 촬영되어 전파를 타는 것을 보고는 좌절감을 느낀다. 그리고 숙고 끝에 자수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을 내린 것. 그런데 경찰은 이 은행 강도를 냉대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경찰관은 바쁘다면서 내일 다시 오라고 말했다는 것. 경찰서에서 쫓겨난 은행 강도는 당황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고 다음 날 다른 경찰서를 찾아가 목적을 달성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올버니 경찰은 경찰서에서 쫓겨났다는 이 용의자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팝뉴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