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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러 온 사람들한테 약사이다
게시물ID : soda_1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놀지말고일해
추천 : 17
조회수 : 329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0/28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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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다 출근 준비하느라 정신없는데 어떤 여자분이
 문을 탕탕 두드리면서 집에 계시냐고 하길래 실수로 대답했음. 
원래 확실하게 택배라거나 이런거 아니면 대답안하는데 출근 준비때매 정신이 없어서  엉겁결에 대답해줌.

그래서 일단 대답을 했으니  누구시냐고 물어봤음.
근데 이사람이  안녕하세요 잠시 인사드리러 왔어요 이러면서 누군지 대답을 안하는거임. 아... 직감이 왔음. 전도하러 틈틈히 오시는 분들이 확실하였음.

여튼 누군지 대답을 안하시길래 어디서 오셨냐고 다시 물어보니 그냥 인사말하면서 잠시 뵐수있을까요 문좀 열어달라고 계속 말을 돌림....한 세네번 물어봐도 어디서 왔다고 말을 안해주고 그냥 잠깐 인사하자고 함ㅋㅋㅋ그래서 대답을 안하고 출근준비 계속 하였음. 

근데 이제 나가려고 보니까  아직도 있는거임...옆집 문드리면서....ㅠㅠ 문에 달린 렌즈?로 살펴보니 여자 두분이었음. 
아니 이 험한 세상에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왜 문을 열어줘? 라고 생각했으나 문을 열어야만 출근을 할 수가 있었음ㅠㅠㅠ

더 이상 지체하면 지각이라 그냥 돌파하기로 함.
그러나 나의 굵은 팔뚝은 굵기 대비 실속이 없었므로 맥없이 잡히고야 말았음.
역시나 전도 하시는 분들이었음. 
좀 듣다가 짜증이 치밀어 올라 한소리 함.
"저기요. 자기가 무슨일 하는지  떳떳하게 밝히지도 못하면서 전도한다는거 진짜 웃기거든요. 어떻게든 속여서 사람들 문밖으로 불러내시나본데 본인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하면서 왜 남한테 그런짓을 하라고 강요하세요?"
강요는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하시길래 강요가 아니면 어디서 오셨냐구 말해보세요 하니까 그냥 좋은말 전하러 온거라고 하면서 역시 말 못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비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무슨 정체를 숨기는 비밀조직이냐고 어딘지도 모른데 좋은지 아닌지 알게 뭐냐고 하고 출근함ㅋ 
어딘지 알면 민원 넣을라 했는데 끝까지 안 낚임. 아쉬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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