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도 눈물도 없이 왕겜 초심자들에게 롭 스타크를 핥으라고 권유하는 오징어입니다.
주변인들에게 롭 스타크와 오베린 마르텔 영업을 통해 수명연장과 등짝 내구도 향상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지요.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가요. 그냥 봐도 재미가 있지만요!
알고 나서 보면 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나 과거사 이야기는 더더욱 그렇지요.
왜 때문에 오베린 마르텔은 라니스터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왜 때문에 테온 그레이조이는 고향이 아닌 윈터펠에 살고 있는지?
알고 보면 더 재밌겠죠? 해서 오늘 처음으로 시작할 이야기는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드라마를 보면 종종 나오는 '카스타미어의 비'라는 노래입니다.
뭔가 라니스터 가문과 관련된 파트라면 흘러나오는 노래죠?
들어보지 못한 분을을 위해서 영상 먼저 보고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멜로디랑 가사라서 평상시에도 듣곤하는 노래랍니다.
주변인들이 미친 X 보듯이 본다는 게 함정...(저는 개인적으로 타이윈 라니스터랑 루즈 볼튼이 제일 좋아요...ㅠ)
노래의 유래를 알기 전에 드라마 시점 이전의 라니스터 가문과 레인가문에 대해 살짝 설명할게요.
라니스터 가문은 대대로 웨스테로스의 서부지역을 다스리던 대영주 가문입니다.
서부지방은 서쪽으로는 해안, 동쪽으로는 구릉지대가 많은 지역이고요.
구릉지대의 광산에서 나오는 풍부한 광물로 엄청난 부를 누리는 지방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라니스터 가문의 병사들은 기본적으로 판갑을 걸치고 있죠?
북부지방이나 스톰랜드의 병사들이 금속제 투구에 가죽갑옷이나 누비옷을 입은 거랑 비교하면 얼마나 부유한 지역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시즌 1에서 윈터펠에 찾아온 로버트 바라테온 왕을 환영하는 연회에서도 북부인들은 나무로 만든 잔을 쓰는데
라니스터 가문은 전쟁터에서도 유리로 만든 잔을 사용해요. 얼마나 돈이 많은지...
여튼 금광에서 나오는 금을 토대로 라니스터 가문은 웨스테로스에서 손에 꼽히는 대영주이자 막강한 권력을 행사합니다.
드라마 시점에서 진홍 바탕에 황금색 사자는 웨스테로스에서 부와 권력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상태죠.
레인가문은 그림상에서 캐스털리 록에서 강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무너진 성이 있는 지방을 다스리던
라니스터 가문의 기수 가문입니다. 기수가문이지만 카스타미어 지역에도 금광이 많았기 때문에 라니스터 가문 다음가는 세력이었어요.
붉은 사자문양을 기억하세요.
문제는 타이윈 라니스터의 아버지인 타이토스 라니스터, 이 양반이 라니스터 가문의 가주가 되는 시점부터입니다.
원래 타이토스 라니스터는 셋째 아들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가문을 이어받지 못하겠죠. 형들이 유능하기도 했고요.
타이토스 본인도 대영주에 어울리는 카리스마있는 성격이라기보다는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성격이었거든요.
잠깐 여기서 이야기가 새나갑니다. 레인가문의 여장부인 엘린 레인 이야기를 조금 해야하거든요.
원래 엘린 레인은 타이토스 라니스터의 큰 형인 타이왈드 라니스터의 약혼자였습니다.
하지만 타이왈드 라니스터는 피크 가문이 일으킨 반란에 종군했다가 전사하고 맙니다.
라니스터 가문의 안주인이 되고 싶었던 엘린 레인은 차남인 티온 라니스터를 유혹해서 약혼을 합니다.
하지만 티온 라니스터마저 4차 블랙파이어 반란에서 전사하고 맙니다.
여기서 낙담하고 편하게 다른 가문으로 시집을 갔더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엘린 레인은 타이토스 라니스터를 유혹합니다. 이 시점에서 타이토스 라니스터는 아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타이토스 라니스터는 달려드는 엘린 레인을 보고 겁을 먹고 임포텐스(검색을 해보세요.) 상태가 되었고요.
나중에 아내인 제인 마브랜드에게 이러한 사실을 고백합니다. 제인은 남편은 용서를 했습니다만 엘린 레인은 용서하지 않아요.
시아버지인 제롤드 라니스터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해서 엘린 레인을 타르벡 가문의 가주에게 시집을 보내고 캐스털리 록에서 쫓아냅니다.
그리고 타이토스 라니스터에게는 속성으로 후계자 교육을 시키지요.
제롤드 라니스터가 사망한 이후에 상냥하고 나긋나긋하지만 겁쟁이에 유유부단한 타이토스 라니스터가 대영주 자리에 오릅니다.
제대로 후계자 교육을 받지도 못했고, 성격적으로 대영주 자리에 어울리지 못했던 타이토스 라니스터는 대영주 노릇을 잘 해내지 못합니다.
더구나 내조를 하면서 유약한 타이토스를 다잡던 아내 제인 마브랜드마저 사망한 이후에는 아예 대영주 업무를 팽개쳐버려서
서부가 혼파망에 빠지고 맙니다. 하위 기수가문이 말을 듣지 않고, 강도가 들끓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오죽하면 왕가가 개입해서 대영주 가문을 바꾸려고 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힘 깨나 쓰던 기수 가문들은 라니스터 가문에 바쳐야 하는 세금마저 씹고 빼돌리기 일쑤였습니다.
혼란을 가장 잘 이용한 가문이 레인 가문과 타르벡 가문이었습니다.
상황을 보다 못한 타이토스 라니스터의 아들인 타이윈 라니스터가 나섭니다.
타이윈 라니스터는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 라니스터 가문의 기사들로 치안대를 구성해서 도적떼를 때려잡고요.
말을 들어먹지 않는 기수 가문들의 군기를 잡습니다. 그동안 밀린 세금을 납부하라고 한 거죠.
대부분의 가문들은 대영주 가문 장자의 말을 듣습니다. 밀린 세금을 돈으로 납부하거나, 돈이 부족하다면 인질을 보내거나 해서요.
문제는 혼란을 통해 제법 머리가 커진 레인 가문과 타르벡 가문이었어요. 이들은 타이윈 라니스터를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개겼거든요.
레인가문의 가주였던 로저 레인은 타이윈의 요구를 듣고 비웃으면서 '가만히들 있으라.'라고 말을 했을 정도였거든요.
꼭지가 돌아버린 타이윈은 두 가문의 가주를 소환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타이토스 시대를 겪으면서 간이 너무나 커져버린 두 가문의 가주들은 이에 불응하고 반란을 일으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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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그 반란은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합시다.
시리얼에 우유 말아서 먹을 거예요. 안녕!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