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시집을 안 가거나 시집을 못 가는 노처녀 딸들에게 어머니들이 지겹도록 하는 잔소리들이 저건데, 한국 나이 기준으로 보면 대략 24살부터 노처녀로 분류되기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즉, 23살부터는 노처녀가 될랑말랑한 나이라서, 슬슬 결혼에 대한 압박이 들어가기 시직한다고 보면 되고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제가 2019년 4월 13일에 하이퐁에 있는 맞선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아내의 나이가 한국 나이로 23살이었는데, 국제결혼 중개업체 사장님이 아내한테 왜 23살이 되도록 결혼을 안했냐고 물어볼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아내는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느라 바빠서 아직 시집을 못 갔다." 얘기하더라고요. 한국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노처녀로 분류하기 시작하는데, 베트남은 그보다 10년 정도는 더 빠른 거죠.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40대 초반에 이미 할머니가 되어있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늦어도 40대 중반이면 할머니가 되고요. 그리고 저런 거 보면 우리네랑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 같더라고요. 우리도 명절 날에 결혼 못한 사람들이 결혼 잔소리를 들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