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신호 기다리다가 간단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박아놓고 신호 바뀌자 마자 그냥 가시길래 뺑소니 치시는듯 하셔서
 가는길을 막아세우고 내린후 뺑소니 치는거냐고 막 다그쳤었는데
 초보라 당황해서 그러셨데요.
 뺑소니 칠 생각은 없었다고..

 차를 살펴보니깐 모... 부서는 다르지만 같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라 하고,
 접촉당시 쿵 소리는 컷지만 눈에 띄게 부서진것도 없어보이고 해서,
 번호판 조금 구부려 진거 괜찮다고 하고 그냥 보내 드렸어요.

 제 전화번호를 자꾸 요구 하시길래 처음에는 그냥 괜찮다고 걱정 마시라고 하다가가
 결국 전화번호를 교환만 하고 인사도 없이 그냥 집에 와버렸는데요...

 제가 고민되는 점은... 이런 기회 어떻게 살려야 해요?
 그냥 보잘것없는 공대생으로 군대 갔다와서 26살이된 지금껏 여자랑 만남을 가질 기회가 드물었는데..
 어떻게 하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