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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전에서 가장 유리한 무기를 사용한 근접전도 권총을 못 이기기 때문.
그래도 권총이 없는, 순수 백병전에선 총검술이 효용이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근대적 '총검 돌격'이 가장 많이 행해진 제1차 세계 대전에서도 총검에 의한 사상률은 고작 3%에 지나지 않았음.
총검은 나폴레옹 시대까진 소총수가 적 기병 돌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말하자면 '창'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는데 기관총이 발달하고 참호가 파진 현대전에선 그런 '창'이 효율을 내기가 힘들었음.
<참호전에서 쓰인 근접 무기들>
좁은 참호에서의 근접 전투에선 짧은 무기가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된 병사들은 총검'만' 쓰거나, 도끼•야전삽•철퇴 등을 이용해 근접전을 치뤘고,
결정적으로 기관단총, 샷건이 보급되며 근접전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됨.
한국전쟁에서 터키,프랑스군의 총검 돌격이 효과를 낸 것도 사실이나, 전투 수기를 보면 근접전이 자주 일어난 고지전에선 M2 카빈이나 PPSh-41 같은 자동화기가 더 선호되었음.
현재 가장 실전을 많이 치룬 미군에서도 총검술의 실전성 하락을 이유로 격투기와 권총 사격법을 더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고, 우리나라 군에서도 총검술을 폐지함.
출처 | http://huv.kr/pds1126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