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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덕분에 조금 용기도 내고... 그렇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937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어남등짝♥
추천 : 11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0/11/11 11:18:23
주변에는 아마 아무도 없을거에요.
각오하고있어요..

가족한테는 제 마음이 나아지면 말하려구요

제가 옆에서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간접적이나마 표출했던 친구들 몇몇조차도 온전해 절 이해하지는 못할거에요.

힘들게 들어간,
1년만 버텨도 상대적으로 이력서에 화려한 경력이 될 수 있고 
뒤도 안돌아보고 뛰쳐나오기에는 앞으로가 너무 불안한 미래.

그치만 그건 제가 원하는 인생이 아닌거같아요.
저는 치열하고 불안한 하루를 살아내며 얻는 복지와 명예, 월급보다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여유롭게 잠들 마음이 필요해요.

칼퇴, 주 5일이면 뭐할까요
퇴근하고 나면 다음날 출근까지 불안하고
일요일 밤에는 잠에 들지 못하고
새벽에 깨서 울고 출근하며 버티자 버티자 하며 눈물이 흐르고
무언가를 할 여유 없이 좋아하는 게임도 켤 생각도 않고..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이렇게 독하게 견뎌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사람 하나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는게 저도 너무 싫지만, 
이걸 버티고 있는 저를 보면 너무 가여워서 마음이 아파요.

직장을 쳐다보는 것조차 싫고 옆에 지나치는 것 조차 싫습니다...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님은 사람 하나로 그 회사가 좋아졌다지만 저는 그 반대인거같아요. 

아이러니 하게도, 
규모가 작아지고, 돈을 좀 덜 벌더라도 
남들 앞에 떳떳한 직장은 가지지 못하더라도

저는 이제 이걸 겪어보지 않았던 과거의 저보다
온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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