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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금책이 4천만 원을 가로채서 택시를 타고 도주를 했는데, 택시가 멈춰서 이 남성을 내려준 곳.
다름 아닌, 경찰 지구대 앞이었습니다.
[이선재/서울 관악경찰서 낙성대지구대장]
"화성서부경찰서에서 그 차량에 대해서 긴급 수배를 내린 거죠. 그 뒷좌석에 타신 분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이다, 확인해보고 검거해 달라고 해서‥"
택시를 용산역에서 타고 ---> 화성시 ---> 다시 서울
... 택시 기사에게 "사람을 만나 서류를 받은 뒤 다시 서울로 올라가니, 10분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실제로는 1시간이나 지나서 택시로 돌아온 남성
30분 뒤 사기였다는 걸 깨달은 50대 피해자는 경찰에 곧바로 신고를 했고, 기억하고 있던 택시 차량번호를 알려줬습니다.
[택시기사]
"(경찰관 전화를 받고) 황당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보니까 서울대에서 사당동 방향으로 낙성대지구대가 생각나더라고요."
경찰과 택시기사의 합동작전 끝에 붙잡힌 남성은 "서류를 운반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기사 및 영상 2022-01-18일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4006_35744.html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4l9kFX3s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