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차 초보 아빠입니다. 아이가 아직 횡경막이 덜 발달해서인지 딸꾹질을 자주 합니다. 아이는 엄마, 할머니, 외할머니가 안아주면 편안하게 잘 안겨있는데 제가 안아주면 이리저리 꼬고 울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는 저에게 우리 집안 프로 불편러라고 부릅니다. 아이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아내가 저를 찾습니다. "아빠~ 프로불편러 출동해주세요~" 저는 애애앵~ 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해서 아이를 안습니다. 그 울음에 딸꾹질을 멈춥니다.
요즘 들어 프로 불편러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제 품을 점점 편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