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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처럼 살던 시절 새해복 강탈한 이야기ㅋ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1934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땀흘리는복자★
추천 : 17
조회수 : 222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22/01/01 17:13:18
때는 10년전
당시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한 처자를 알게됨
그냥저냥 채팅으로 알게됐는데 오다가다 그냥 커피한잔 하는 사이였음 뭐 그냥 동네오빠동생이었음
암튼 당시 새해가 되었고 난 그녀에게 새해복 많이 받아 라는 카톡대신 갑자기 장난기가 돋음
니 새해복 다 내꺼야 라고 보냄
그러자 “안되요. 저 새해복 많이 받아야해요” 라고 답이옴
그래서 “ 아냐 니 새해복 다 내꺼야 다 가져갈거야 “ 라고 트집잡음
다 내꺼야 ㅡ 안돼요 제 새해복은 제꺼예요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톡하기를 1분정도
갑자기 분위기가 심각해지는거임
“저 진짜 새해복 필요해요 ㅜㅜ 제꺼에요 돌려주세요 “
난 그때까지도 상황 인지를 못하고 계속
“흥 안돼 안돌려줘 니 복 다 내꺼야 “ 라고 헛소리함
그러자 갑자기 전화가 와서 펑펑우는거임
그러면서 오빠가 뭔데 내 새해복 다 가져가냐고 ㅜㅜ 돌려달라고 내꺼라고 막 우는거임
…
20대후반 처자가 새해복 뺏겼다고 막 우는것이다..
그러더니 나에게 톡이옴
“ 오빠 제가 어떻게 하면 새해복 돌려주실래요? “
그래서 나 갑자기 머리가 멍해짐
왜냐하면 사실 걔가 예뻤거든.. 몸매도 엄청 좋았고 약간 글래글래
.. 글래들어 본 사람중에 젤 예뻤거든
암튼 그래서
“야 그럼 돌려줄테니까 술이나 사”
이랬더니
“오빠 지금 저 치킨 시킬건데 맥주사서 우리집으로 와요 새해복 돌려주면 뽀뽀해줄께요 “
라고 함
이게 무슨 장풍쏘고 공룡나오고 우주에서 감자캐는 공상과학이야기야 .. 순간 그동안 참아오고 억눌러오고 꾹꾹 눌러담아두었던 나의 본능의 인스팅트가 시베리아 새벽녘 삼주굶은 하이에나처럼 눈을 떠버림 ..
그래서
“야 나 방금 치킨 먹었어!! 와씨 좀만 일찍 이야기하지 !!! “
“야 나 방금 치킨 먹었어!! 와씨 좀만 일찍 이야기하지 !!! “
“야 “야 나 방금 치킨 먹었어!! 와씨 좀만 일찍 이야기하지 !!! “ 라고 …
나도 모르게 …
말해버림 …
반응이 ..
“에??? 그래요 오빠 “
그래서 미안하다고 수습하고 새해복 니 줄께 돌려줄께 니 가져가 복많이 받아 라고 하고 난 똥싸고 똥닦고 잠
다음날 일어나서 땅을 치고 후회함
시이발 쓰고나니 족같네
니들은 나처럼 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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