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자주 보여주는 말도 안되는 바이블 구절을 가져오고 상상력을 덧칠해서 어떻게든 자신들의 경전을 합리화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이 없는 대표적인 문제가 여기저기 구멍 숭숭 뚫린 족보 문제이지요.
그들이 바이블 전체의 핵심 인물이라 주장하는 예수의 족보도 할아버지만 찾으려 해도 개족보가 되는 수준이니 다른 인물들의 족보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초기 기독교에서도 구약의 족보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이 되었던 듯 하며, 이에 여기저기서 깨진 쪽박처럼 줄줄 새는 위조 족보를 수습할 길이 없자 바울이 멋지게 선언합니다.
우리 제발 족보는 따지지 말자.. (수습 안되잖여..)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디도서 3:9)
에혀~ 늬들 신의 감동이라는 것이 족보는 수습 못하더냐..?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