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창 여시에서 크게 사단 났을 때, 온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전까지 철옹성같은 폐쇄성과 일베라는 원톱 스트라이커의 존재로 숨겨져 왔던 폐단과 썩디 썩어있던 본모습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SLR이란 커뮤니티 하나는 완전히 괴멸되고 탈출해온 망명자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정의구현을 준비했고, 무도갤을 필두로 한 온갖 커뮤니티에서 파견한 종군기자들은 병크들을 제보해 여시의 폐단을 알렸습니다. 뭐 거기까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솔직히 그 때보다 달라진게 뭐가 있습니까? 그 후에, 여시는 메갈, 워마드라는 남혐전용 사이트를 만들었고, 트위터는 더욱 더 남혐으로 채워져 갔으며, 메갈은 "여혐방지", "미러링"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를 만들어 상당수의 여초 사이트, 언론사, 웹툰계, 심지어 한 정당에도 잠식해 그들의 추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웬 사이코의 살인사건은 어느덧 남혐종자와 여혐종자의 개싸움터가 되어 나갔습니다. 우리는 작년 5월에 싹을 잘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시들시들해지고, 관심이 없어진 덕분에 그년들은 반발심과 악한 마음만 더욱 더 강화된 채 추태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 다시 그 때의 실수를 반복해야 합니까? 2017년 여름에 또 어딘가에서 바이러스가 퍼질지 어떻게 압니까? 멈추면 안됩니다, 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