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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아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먼저 25일 일요일은 대형마트도 쉬고 저도 나가기 싫을것 같아서
토요일에 미리 장을 봤습니다.
소고기 토시살 약간 + 구이용 버섯 한팩 + 섬머솔트킥 허브솔트 + 아무간장
을 질러주고요 사진엔 안나왔지만 혹시 모자랄까봐 2마트표 돼지껍데기랑
반주할 술도 한병 샀습니다. 술값 1만원 포함 3만원 조금 넘게 나왔네요^^
고기에 밑간을 하면 맛있다고들 하는데 혼자사는 아재에게는 그런거 없습니다.
소금도 없어서 사왔는데 뭔 밑간타령이냐 ㅠㅠ(사실 소고기엔 로즈마리가 진리입니다 소곤소곤)
버섯은 원하시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반을 잘랐는데 작게 찹을 하셔도 됩니다
후라이팬을 달궈주시고요 저는 달구면서 나홀로집에를 보다가 살짝 태웠습니다.
가운데 태운 흔적이 ㅠㅠ
참고로 올리브유는 끓는점이 낮아서 튀김이나 구이용으로는 비추합니다.
저는 포도씨유를 사용했어요(추석선물세트 개봉!!!) 씨유 아닙니다;;
고기를 열었더니 윤기가 ㅎㄷㄷㄷ....
크리스마스에 날 설레게 한 녀석 ㅎㅎㅎ
허브솔트는 대부분이 후추네요 위에 말했지만 로즈마리 강추 ㅠㅠ
로즈마리 있으신분은 고기에 말구 팬달굴때 기름에 통째로 넣어주세요
팬이 달궈지면 고기 넣고 후다닥 소금,후추 뿌리고 불 세기에 따라 30초~1분 구워요
그다음 바로 뒤집어서 똑같이 소금후추 뿌리고 불을 살짝 줄여서 2분~3분
불세기 X 시간 = 고기 익는 정도
불세기 = 고기 겉면을 코팅(?)하거나 색을내는 정도
시간 = 레어,미디움,웰던 정도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사실 쉐프처럼 빡시게 공부하실거면 모르지만
일반인들은 우리의 눈과 뇌가 말해줄겁니다. " 다익었으니 먹어!!" 라고 ㅋㅋㅋ
익은 고기는 접시에 건져주고요
(접시에 그릇같은걸 덮어서 온기를 보존하면 여열로 두꺼운 고기의 속도 더 익힐수 있어요)
팬에 남은 고기 기름에다가 버섯투하 + 간장 4~5 숟가락 첨가 !!
그리고 내용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중불이나 약불에서 졸여줍니다.
센불에서 하면 2분안에 다 타서 천연 버섯숯을 드실지 몰라요
이쁘게 졸여졌군요
주변에 고기들은 구울때 생긴 고기 조각들을 같이 넣고 볶았습니다.
스테이크는 칼질하는 맛에 먹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혼자사는 아재에게 그런건 없으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미디움레어를 원했지만 깔끔한 미디움이 나왔네요
줸장 위에서 졸라 아는척 했는데
2마트(콩마트 아님) 에서 산 5천원짜리 돼지껍데기 볶음도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빛깔이 까리한뎁쇼??
이제 요리는 끝났으니....식사 시간입니다.
나머진 댓글로 올립니다.
출처 | 2106년 12월 25일 오후 4시경의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