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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풀 빌라에서 시간 보내기
게시물ID : humordata_1929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머
추천 : 16
조회수 : 2150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21/11/24 10:25:24

 


 

안녕하세요. 문머입니다.

여러분 11월 20일부터 드디어

베트남에 첫 한국 관광객이 입국 하였습니다.

푸꾸옥 빈펄 호텔로 들어왔죠

2년을 기다렸습니다..

다시 여행사(제 회사)가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11월 20일은 제 생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빈펄호텔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푸꾸옥이 아닌 나트랑 빈펄을 가게 되었죠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호텔입니다.

20211124_064544_1.png

근사하죠 ? 할인해서 잽싸게 예약했습니다. 

 

20211124_064544_2.png

짐은 많이 없지만 기분도 낼겸 오토바이 말고

차를 타고 갔습니다.

문제는 택시가 없어서 그랩을 2배 많은 비용으로 불렀네요.

생일인데 이정도 투자는 무난합니다.

20211124_064544_3.png

빈펄호텔은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먼저 빈펄 선착장에 내려서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pcr 검사장으로 유도를 하더라구요

크 역시 대기업 꼼꼼하군요

콧속을 면봉으로 쑤셔질 생각에 도파민이 샘솟습니다.


20211124_064544_4.png

역시 대기업 복장도 제대로 갖추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납니다.

지금 저는 5성급 리조트를 온게 아니고

5성급 병원을 온 기분이네요.

생일 날 말이죠

20211124_064544_5.png

보통 웰컴 드링크를 주는데

셀프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코로나 혹은 직원 인원 감소에 따른 변경이라 생각됩니다.

대기업의 위상이 떨어지는군요.

20211124_064544_6.png

 

지금 여기 검사를 받는 장소도

선착장중 하나입니다

나트랑빈펄 선착장은 2곳이 있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군데만 운영을 하고

한군데는 pcr 검사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1 선착장 그리고 제1 코쑤실 

이렇게 운영한단 말이죠

 

20211124_064544_7.png

 

오늘 제 생일 파티를 같이 축하해줄 

동생들입니다.

불행하게도 이 친구들도 코를 찔릴 운명입니다.

검사 결과는 금방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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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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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이후로

메인 선착장을 왔습니다.

입구에서 한번더 온도를 측정하네요

삐빅 정상입니다.

이런 최신식 온도 측정기라니

역시 대기업은 달라요

20211124_064544_10.png

 

빈펄호텔은 기본적으로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입니다.

안에서 사먹어야하죠 

싸진 않지만 5성급 치고는 또 

비싸지도 않은 그런 가격입니다.

 

20211124_064544_12.png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ㅎㅎ

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저는 아직도 체크인을 못하고 있다가

4시간에 걸려서 겨우 체크인 하였습니다.

대기업의 위상이 떨어지는군요.

20211124_064544_13.png

체크인 수속 이후 카드키를 발급 받게 되는데

이 카드키에 본인 얼굴을 등록을 합니다.

투숙객 정보를 확인 하기 위해서 겠죠?

여기서 무난한 표정을 지어야지

헝상 궂은 표정(무표정)으로 인식 시켜놓으면

카드키를 찍을때마다 

현상수배범처럼 나옵니다.

20211124_064544_14.png

그리고 이렇게 얼굴 자동 인식하는 구간에서

방금 전 지었던 표정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죠.

제발 무난한 표정을 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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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배의 간격도 3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합니다.

즉 ! 배를 놓치면 30분 또 기다려야합니다.

여기서 나트랑 빈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본업이 여행사다 보니 엣헴)

나트랑에는 총7개의 빈펄 호텔이 있습니다.

빈펄 롱비치 빌라(깜라인 공항 근처 위치)

빈펄 엠파이어 콘도텔 (나트랑 시내 위치)

빈펄 비치프론트 콘도텔(나트랑 시내위치)

빈펄 나트랑 베이, 디스커버리 , 럭셔리 , 리조트 (나트랑 혼제에 섬 위치)

엄청 많죠!

가끔 지인들이 놀러와서 저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을 하곤 합니다.

 

지인 : 야 나 지금 나트랑왔는데 빈펄이야!

문머 : 응 그래? 빈펄 어디야

지인 : 빈펄 호텔!

문머 : 빈펄 호텔 어디 인데??

지인 : 섬에 있는거

화가 난 문머 : 섬에 빈펄 호텔 4개 있는데??

 

이렇게 컨디션도 다르고 위치도 다르고 가격도 다 다르니

여러분도 예매하실때는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저한테 연락하셔도 됩니다 (찡긋)


20211124_064544_16.png

 

배를 일일히 소독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역시 대기업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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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배에 승선할때 캐리어를 들고 배위에 오르기에는 위험하니

벨보이에게 부탁해도 됩니다.

하지만 전 빠름의 종족 의지의 한국인 이라서

직접 드는게 속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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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드디어 출발합니다.

비가 오려 하네요.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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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도착해서 보니 

아직도 공사중인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빈펄 내부의 놀이 공원이 크게 하나있는데

빈펄랜드(빈 원더로 올해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확장 공사인 것 같아요.

자유이용권 가격이 3만5천원 정도 하는데(세일 가격)

집 라인도 있고 워터 파크도 있고

동물원도 있고 수족관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부 축소 운영할것으로 예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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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내렸으니 끝?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제 또 전기차를 타고 제가 예약한

빈펄 디스커버리(씨링크)의 로비로 이동해서 

빌라 키를 배정 받아야합니다.

20211124_064544_21.png

버기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 빈펄섬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걸어서 다니실 수 없습니다.

스파 , 골프장, 빈펄랜드 , 빌라동 , 메인 풀장 등등

전부 버기를 이용해서 다니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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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서 먼저 내리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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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디스커버리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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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키를 배정 받습니다.

다시 여기를 올일은 없겟지만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할때

한번 더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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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버기를 타고 빌라동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환승 하는 느낌으로 타면 됩니다.

지치네요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20211124_064544_26.png

이렇게 한동씩 배정받아서 쓰는건데

가다보니 코코넛이랑 망고가 엄청 많이 열렸어요.

버기카 운전기사분께 여쭈어 봤는데

먹고싶으면 따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오..조식 말고 코코넛이랑 망고도 포함되있는 패키지였나 봅니다.

오히려 좋아

20211124_064544_27.png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해냈습니다! 5시간 만에

제주도를 왕복을 했을 시간입니다.

20211124_064544_28.png

둘러보자면 이렇게 공용공간으로 거실이 크게 있고

거실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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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풀이 있습니다.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풀장인거죠

이제 여기서 우헤헤 남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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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옆집 수영장이 다 보이자나??

언프라이빗 풀 아닌가 그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20211124_064544_31.png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일단 주위를 마저 둘러 보겠습니다.

프..프라이빗이라고 했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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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일반 룸 트윈 베드 구성입니다 

컨디션 깔끔합니다.

빈펄은 룸 디자인이 다 비슷해서

어딜가도 똑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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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생일입니다.

그래서 마스터 룸은 제 차지입니다.

카슷테라 같은 더블 베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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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다 보니 발코니도 있습니다.

 

20211124_064544_35.png

대략적인 발코니 뷰입니다 빌라 메인 수영장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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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라이빗풀을 훔쳐 볼수있는

고약한 취미의 뷰

20211124_064544_37.png

거실에 티비가 있는데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볼수있네요.

어..

비켜봐 시켜볼게 있어

20211124_064544_38.png

호텔 유튜브로

몰래 문머 채널 구독하기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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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스럽긴 했지만 다들 들떠있습니다.

짐도 안풀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20211124_064544_40.png

제가 누르기 바쁩니다.

이상한데.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아낙들이 사진을 찍는동안 저는 도망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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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좀 더 둘러보는데

마스터룸 화장실에는 연락용 인터폰이 있습니다.

휴지가 떨어지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것이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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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포토타임은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제 할일을 해야 겠습니다.

 

20211124_064544_43.png

저녁 룸 서비스를 시키는 것입니다

건강식 아침 대략 만원..

일단 건강식에서 탈락입니다.

건강을 지킬꺼였으면

이미 체크인 단계에서 고혈압으로 쓰러졌습니다.

조식이 아니기도 하고요

20211124_064544_44.png

대충 메뉴는 만원 내외입니다.

키즈 메뉴를 보는데

왠지 데코가 이쁘게 나올것 같네요..그리고... 음식이

20211124_064544_45.png

음식 이름이 니모를 찾아서 입니다.

니모는 못참지!!

왠지 엄청 쁘띠뽀직하게 데코가 나올것 같아서 주문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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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님 ! 식사추진 트레일러..

아니 룸서비스 버기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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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채 볶음 - 7000원

해산물 실종 해산물 피자 - 만원

비비큐 포크립 - 만오천원

니모를 찾아서 - 만원

고이 구온 - 만원

닭 밥 - 만원

생선 조림 - 만원

대략적인 가격입니다.

 

20211124_064544_48.png

아니 그런데 인정할수 없어요

이게 제가 정말 기대했던 쁘띠 뽀직 '니모를 찾아서' ??? 맞나요.

제 생각이 맞다면 이 음식의 이름의 의미는 2가지로 해석 됩니다.

1. (음식이름이)니모(인 이유)를 찾아서

2. 진짜 니모가 없어서 니모 찾으라고 니모를 찾아서

아니 생선 튀기면 다 니모인건가 너무하자나 이거

그리고 튀긴 생선이 니모면.. 동심 파괴 아닌가

아.. 그래서 니모가 없는건가.. 당연한건가..

오늘은 제 생일 입니다. 

20211124_064544_49.png

생선조림입니다

베스계열의 물고기 같은데 간장 베이스 같습니다

그런데 함정 카드 발동 레몬글라스 

냄새가 뺨을 때리고 갑니다.

20211124_064544_50.png

유..유일한 도피처는 ..알코올 홀릭..

20211124_064544_51.png

정신 없이 맥주를 마시고 잇는데

동생들이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망고를 따왔습니다.

어떻게 구했냐니까

나무를 탓다고합니다??

상상을 초월합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20211124_064544_52.png

너무 1차원 적이고 너무 원시적이고

너무 자연친화 적이고 너무 ...

와..메피스토의 소울 스톤을 뽑아내는 마리우스

가 아닌 코코넛에 영혼이 팔린 동생입니다.

눈에 검은자가 안보이는것은 기분 탓이겠죠..

코코넛..학살자..

넘모 무섭습니다...니모 어딨어..

20211124_064544_53.png

숙취해소에는 코코넛 만한게 없습니다.

그래서 벌써 숙취해소제 포션을 만들고 있는

베트남 여성분들

걱정됩니다.

20211124_064544_54.png

다음날 ...아침

너무 큰 과음으로..

내상을 입은채 일어납니다.

여기 

 

양동이 가득있던 코코넛도

바닥이 보입니다.

20211124_064544_55.png

어제는 제 생일입니다...

 

20211124_075029.png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빈펄은 좋은 호텔임에 분명합니다.

다소 익살스럽게 표현한 부분은

유머로 넘어가주세요 :)


 

또 봐 욧

조만간 희망편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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