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끝나고 집에 와서
자기 전에 하나 더 적어볼게요~
2.야간근무
일단 이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생활관 건물이 어떻게 생겻는지를 이해해야함
맨위에 있는 사진처럼 생긴 구막사였는데
(사진이 안뜨면 ㅈㅈ 네이버 검색후 무단 도용한건 ㅈㅅ)
생활관 끝에서 끝이 보이는 구조임
문을 닫아도 문에 달린 조그만 창문을 끝이 통해서 보이긴함
건물에 문은 가운데 문 ,왼쪽 문, 오른쪽문
이렇게 3곳이 있는데 가운데 문은 행정반으로 쓰임
이런 건물이 3개가 있는데 한건물은 본부중대가 다쓰고
(행정반 기준 좌/우 양쪽 다)
한건물은 좌측 수송중대 우측 통신중대가 사용함
나머지 한건물의 우측을 의무중대가 사용하고 좌측을
교환대라고 114같은 전화 연결해주는 곳의 근무지로 사용했음
여기서 중요한점은 통신중대 (내가 생활한곳)와
교환대가 가까지에 붙어있다는거임
무슨말이냐면 건물 2채가 일자로 붙어있음
수송|행정반|통신| 통로 |교환대|행정반|의무|
이런식으로 통신중대와 교환대가 통로를 사이에 두고 가까이 있음
지금 생각해보면 저 교환대랑 의무중대가 쓰던 건물에
머가 있던거 같음..계속 저기서만 머가 보임ㅠㅠ
나도 눈팅 할때 부대 설명하는건 안읽고 패스햇는데
저거 안읽으면 이해 잘 안갈거 같으니 시간내서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자 이제 이야기 시작임
내가 전역하기 몇개월 전에 당근하사 근무를 스던
여름날이였음
새벽2시정도 까지 인트라넷에 올라오던
리니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소설을 읽고 있었음
(참고로 지금도 찾아서 읽고 싶은데 찾을수가 없음...
당시 꽤나 유명해서 인기도 절정이였는데...)
정신없이 읽다보니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해서
잠도 오고 몸좀 풀겸 행정반에서 생활관 쪽으로 가봤음
보통은 문을 닫아서 행정반 불빛이 안들어 가게 하는데
여름이라 행정반 문만 닫아놓고
생활관은 방충망? 같은 것만 닫아놓은 상태였음
불침번이 안졸고 근무 잘서나 하고 보는데
저쪽 교환대쪽 창문으로 머가 폴짝 폴짝 뛰는게 보임ㅋㅋ
교환대가 안쓰는 생활관을 그냥 사용하는 거라
사진처럼 가운데가 뚫려 있음
게다가 한쪽은 교환대 한쪽은 전살실로 사용됨ㅋㅋ
나도 그랫고 당연히 전화 오지도 않는 새벽시간에
전살실에 있는 컴터가 눈에 안들어올리 없음ㅋㅋㅋ
저 사이만 폴짝 하고 뛰면 인터넷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재밌게 놀수있는 인트라넷이 있으니ㅋㅋㅋ
누구 근문가 하고 행정반가서 근무표를 보니
평소 정말 친하게 지내던 후임이였음(하지만 나보다 나이는 8살 많음ㅠ)
가서 잠깐 놀다와야겟다 라는 생각에
행정반 문으로 해서 교환대로 이동했음
(취침소등하면 행정반쪽 문 말고 양쪽문은 자물쇠로 잠금)
1분도 안되서 교환대에 도착해서 문을 여니
전살실에서 컴터하고있을줄 알았던 후임이
당직사관이 순찰온지 알고 교환기앞에서 벌떡 일어나는거임
후임 :"아 간분지 알았자나"
(후임인데 둘다 병장 되고나선 그냥 형동생으로 지냄)
나 : "잉? 머지 머야 형 컴터하고있는거 아니였어?"
후임 :"??무슨 컴터? 나 교환기 불륨 최대로 해놓고 계속 잤는데?"
(볼륨 최대로 하면 옆에 통신 불침번한테 까지 들릴정도임)
나 : "나 분명히 교환대에서 전살실로 폴짝 폴짝 뛰는거 봤는데??
그래서 난 형이 컴터하다가 전화와서 전화받고 다시 컴터로 가는구나
생각햇는데..?"
후임 : "오늘 내 근무때 전화 한번도 안왔어 근무 인수인계하고 계속잤는데?"
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