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섭에서 플레이중 밴딧에 성공했습니다.
북서공항 소방서 뒷길에서 나무사이에 숨어서 대기타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3명 서버였는데도 꼭 걸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누군가 뛰어가면서 소방서에서 파밍파밍 하길래 미리 질러가서
에어필드 한가운데쯤에 있을때 스코프 단 AKM으로 잡았습니다.
잡고나서 엄청 미안하더군요.
저도 템칸에 다 노란박스 채워놓고 여벌옷도 챙겨다니면서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나름 풀템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분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2칸짜리 고르카섬머바지잔뜩, 가방에는 12칸 조끼 4개로 채워두시고
삽, 곡괭이, 낚싯대, 도끼, 60발 탄창, 탄박스2개 , 모르핀잔뜩, 모든의료품,... ㅎㄷㄷ
정말 즐기면서 하시는 분이거나 해커같은 느낌이었네요.
하지만 해커였다면 저를 살려뒀을리 없으니.. ㅠㅠ
아마 정말 피와 땀의 결정체를 빼았아 버린 것 같습니다.
미안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