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곳은 필리핀입니다.
얼마전에 지나가다가 미국인이 무스탕을 끌고가는걸 보았습니다.
특유의 무스탕 엔진소리에..시선이 쏠리더라고요.
그릉그릉그릉하니..
그래서 좀 알아보았더니, 제가 사는곳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미국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한군대 있더라고요.
올드카를 가져다가 싹 뜯어고쳐서 파는곳인데 주로 1970~80년식 무스탕이 많더군요..
가격은 1밀리언~2밀리언페소 대충 한화로치면 1밀리언에 2700만원정도니..5천500만원정도면 무스탕한대 뽑겠더라고요.
얼마전 저희형은 국산차인 싼타페2010년식을 60만페소정도에 샀습니다.
한국에서는 싼타페중고가 천만원쯤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역시 물건너와서 그런것인지 여기서 한국산 차를 사는게 좀 더 비쌉니다.
그래서 요즘에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남자의로망...머슬카를 살것이냐..그냥 현실과 타협해서 4~50만페소짜리 중고차를 살것이냐 하는것입니다.
형도 야저런차(무스탕)탈려면 수리도구나 부품같은것도 집에다있어야되고 없으면 고칠데도없어 하며 저를 말리지만,
한번 필이 오니...머리속에서 무스탕의 엔진소리가 떠나질 않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