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보이는 빨간원안에 있는 아기입니다.
엄마냥이랑 같은 색이 였거든요
어제저녁때 집사람이랑 애기랑 셋이서 저녁을 먹고 다시 집으로 오는 와중에
저희대문앞이 차가 다니는 골목이였는데
웬 물체하나가 바닥에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저기 빨간원안에 있는 아이였어요
로드킬 당했더군요...
보니까 얼마되지도 않았더라구요
평소에 밥을 주기는 하지만 절대 사람곁에 안와서 멀리서 바라만 보던 아이였는데
이렇게 마지막에는 한번 만져보게 하네요...
하천변을 공사하는 바람에 묻어줄곳이 없어서 집에 있는 사료포장지에 싸서
쓰레기봉투에 넣어 보냈습니다.
맘이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