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남에 살면서...
짧은 기간동안 한인타운(호치민 푸미흥)에 살면서
너무 비싼 물가에 한숨푹푹쉬다가..
게다가 한국아줌마들의 남편재력자랑 애기들학구열 등등.. 이리저리 치이니 너무 심적으로도 힘들었죠.. 어휴..
결국 다시 로컬지역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한국인 몰려있는곳은 뭐가되었든 너무 비싸요 ㅠ
한국에 사는 기분인만큼 물가도 한국..
여튼,
벳남에 살면서 좋은점은 바로 저렴한 식비!
오늘 점심은 미꽌이라는 국수를 먹으러 왔어요 ^^
쌀국수도 좋지만, 뜨거운걸 먹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라.. 비교적 국물이 적은 미꽌으로 결정.
우선 세팅입니다.
과자를 낚아채는 애기손이 찍혔네요 -ㅈ-;
기본으로 누룽지같은 과자랑 여러 풀종류를 줍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나나잎으로 쌓여있는건 베트남 전통햄인데 가격 별도라서 안먹었어요.(맛있긴 맛있어요 ㅎ)
면이 나왔습니다.
납작한 면과, 튀긴 닭고기, 새우, 메추리알, 땅콩 등등이 들어있고
아래쪽에는 빨간 국물이 담겨있습니다.
확대샷 ㅎ
여긴 국물이 좀 적네요. 그런데 이건 원래 국물에 비벼먹는 스타일이라 괜찮아요.
아까 나온 누룽지를 부셔서 넣고, 야채도 같이 담습니다.
고수(향채)는 빼놓아야 해요... 저는 그 구린맛이 견디기 힘들어서 늘 빼놓고 먹습니다 ㅠ
이 뒤는... 맛있게 비벼서 먹으면 끝!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여기까지...
참, 가격은 한그릇에 3만동. 한화로 1500원정도에요, 싸죠?!
벳남하면 쌀국수가 대표적이긴하지만, 미꽌도 추천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