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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범위(가나다 순)
[10~1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관(棺)을 내렸다. 깊은 가슴 안에 밧줄로 달아 내리듯 주여 용납하옵소서 머리맡에 성경을 얹어주고 나는 옷자락에 흙을 받아 좌르르 하직했다. 그 후로 그를 ⓐ꿈에서 만났다. 턱이 긴 얼굴이 나를 알아보고 형(兄)님! 불렀다. 오오냐 나는 전신으로 대답했다. 그래도 그는 못 들었으리라 이제 네 음성을 나만 듣는 여기는 눈과 비가 오는 세상. 너는 어디로 갔느냐 그 어질고 안쓰럽고 다정한 눈짓을 하고 형님! 부르는 목소리는 들리는데 내 목소리는 미치지 못하는 다만 여기는 열매가 떨어지면 ⓑ툭하고 소리가 들리는 세상. - 박목월,「하관」- ■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가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밤중에 바람이 분다. 바람 속에서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 속을 들여다 본다.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먼 들길을 애기가 간다. 맨발 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 - 김광균,「은수저」-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타카나시 릿카’는 ㉠불가시 경계선을 찾기 위해 ‘극동마술낮잠결사의 여름’을 창립한다. ㉡그녀의 기괴한 언행은 아버지의 죽음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그녀와 연인 계약을 맺은 유타의 도움을 받아 불가시 경계선을 찾아 그 너머에 있는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