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맛, 요구르트맛 감자칩은 외형이 평범하기에 사진은 콜라맛만 올립니다.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콜라맛의 이상한 감자칩,
사이다맛의 이상한 감자칩, 요구르트맛의 이상한 감자칩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부에서 조롱을 당하고 있길래 호기심에 집어왔습니다.
시식을 해볼 수 있게 해놨었는데 제가 홈플러스에 갈 때마다 시식대에
리필을 해놓지 않아 결국 시식해보지 못 하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지에 회사의 로고가 안 나와있으며 제품 정보가 적혀있는 후면부에
(주)코스모스제과에서 제조했다고 적혀있더군요.
포장지에 각각 콜라캔, 사이다캔, 요구르트병이 그려져있으며
세 제품 모두 130g이며 645kcal입니다.
가격은 1봉지에 1,990원인데 2+1 행사를 진행중이라 3봉지를 3,980원에 가져왔네요.
양은 감자칩이라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많다는 의미지 혜자 식품급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즉 창렬도 아니고 혜자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맛을 평가해 보자면 어떤 블로거분께서
'정말 이상하지만 처음부터 제품명이 이상한 감자칩이였으니 뭐라 할 순 없는 겁니다.'
라는 평가를 내리셨던데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평가입니다.
정말 이상하긴 한데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진부한 표현일 지 모르겠지만 제품명 그대로 콜라맛, 사이다맛,
요구르트맛이 나는 이상한 감자칩입니다.
맛의 베이스는 허니버터칩처럼 달달한 감자칩입니다.
세 제품 모두 포장을 뜯자마자 콜라, 사이다, 요구르트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감자칩과 어울리는 향은 절대 아닙니다.
콜라맛과 사이다맛은 공통적으로 김빠진 탄산음료맛이 나고
끝맛은 감자칩 특유의 느끼한 맛이 살짝 나긴 하는데
달달한 양념 때문에 다 먹고나서 느끼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짭짤한 맛이 아니고 달달한 맛이라서 그런지
한 봉지를 다 먹기도 전에 질립니다.
비쥬얼은 콜라맛만 검정색 가루가 입혀있고
사이다맛과 요구르트맛은 일반 감자칩과 차이가 없습니다.
먹다 보면 손이 기름 범벅, 가루 범벅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셋 중에서는 요구르트맛이 가장 먹을만했고 콜라맛이 가장 이상했습니다.
호기심으로 한 번 정도는 사먹을만 하지만 두번은 못 사먹을 과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