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지라 밥하는게 귀찮아서
요 며칠 시켜먹기만 했더니 제대로 체했습니다.
치킨 먹고 체했는데 거기에 빵도 이거저거 줏어먹고 그랬어요. 미련하게시리...
하루에 까스활명수를 세병씩 마셨는데도 3일정도 체증이 내려가질 않아 미치고 팔딱 뛸거 같았어요.
지압도 해보고 가볍게 스트레칭도 해보고 그래도안 내려가는거에요.
이 악물고 어제부터 굶기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엔 허기는 느껴지는데 여전히 막힌것도 느껴지더라구요.
이대로 계속 굶어도 내려갈 느낌이 안 들어서(출출하기도 하고)
직접 해먹기로 했어요.
마트가서
대충 재료 후딱 사와가지고
무 멸치 다시마 청양고추로 육수 내고
된장 풀고
간장 두 숟갈 넣고
혼다시 약간 (혼다시와 간장의 조합은 어떤 음식이든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양파, 느타리버섯, 애호박, 두부 썰어 넣고
고춧가루 살짝 뿌려서
된장찌개 끓여 먹었어요.
오 그러니까 막힌 속이 뻥 뚫리는 느낌
또 체하면 안 되니까 천천히 먹었는데
드디어 막힌게 내려가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