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고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아직까지 정신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인해 의료보험 혜택이 부족하고 주변에 드러내지 못한다. 그로인해 환자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고통을 받으며 살아간다. 보통 몸이 아픈 경우는 아무 거리낌 없이 증상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한다. 증상이 있는데 아니야!! 난 건강해!!! 라면서 치료를 거부하진 않는다. 그러나 정신질환에선 이런일이 발생한다. 분명 증상이 나타났고 가족들도 경험했는데 자신은 아니라고 버티며 치료를 거부한다. 나는 이것이 사회적인 부정적 인식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것을 인정할 때 받게 될 사회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육체적 질병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다. 치질이다. 치질은 주변에 알리기 민망한 질병이다. 그래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가족의 일부로부터 고통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정말 우리의 사회는 정신질환 치료를 암 맹장수술 감기처럼 당연히 병원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나 걸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