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집엔 감자와 양파 밖에 없어서 해봤습니다
사실 꼭 고기가 들어가지않더라도
살짝 덜 익어서 아삭한 양파와 포슬한 감자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는게 카레가 아닌가싶습니다
먼저 감자와 양파를 크게 깍뚝썰어 준비하고
감자먼저 볶다가 양파를 넣어 볶고 물을 붓습니다
물을 부어 좀 끓이고 카레가루를 넣은뒤
버터 한조각을 넣습니다
걸쭉할때까지 좀만 더 끓이면 완성!!!
약간매운맛의 카레가루이지만 버터를 넣어 부드럽네요
여기서 포인트는 감자와 양파를 푹 익히지않는것입니다
너무 익히면 마치 급식소에 와있는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또한 밥을 조금, 카레를 두배로 부어서
건더기와 소스를 메인으로 먹으면 배도 더부룩하지않고
여기에 김치도 하나씩 걸쳐 먹는다면
주말에만 느낄수있는 게으르고 맛있는 맛의 절정에 도달하는기분입니다
주말 늦은 점심
후다닥 해먹을수있는 베이직하고 깔끔한 요리라 생각이 드네요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