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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만에 발견된 한 독립운동가의 사진.jpg
게시물ID : humordata_1922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25
조회수 : 265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1/09/21 2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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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스케치 그림 한 장 속 여인

 

1920년 8월, 광복군총영의 국내 의열투쟁 당시 유일한 여성대원으로 참여했던 

 

안경신 (1888~?)

 

다른 대원들과 함께 평양 일대 일제 관공서 폭탄 투척 거사 계획에 가담

무사히 중국으로 귀환한 동지들과 달리 임산부였던 그녀는 국내에 남아 숨어있다 이듬해 일제에 체포. 

 

그녀의 품에는 태어난 지 열흘이 막 지난 아이가 안겨 있었다.

거사 당시 그녀는 임산부의 몸이었던 것이다.

 

1심에서 사형 선고


"조선 사람이 조선독립운동을 하여 잘 살겠다고 하는 것이 무슨 죄냐"

 

재판장을 꾸짖으며 당차게 항소

2심에서 징역 10년형으로 감형.

 

1927년 12월 가출옥.

그러나 어머니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두 눈이 멀었고 

함께 거사에 참여했던 동지의 사망 소식에 그녀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역사에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죽었는지, 심지어 그녀의 사진 한 장조차 남아있지 않은 채

그렇게 역사의 그림자로 사라졌다.

 

그리고...

 

2021년


.

.

.



 (출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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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유일한 사진이 94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출옥 직후 <조선일보>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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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만에 발견된 독립운동가 안경신의 사진)


 


하마터면 영원히 찾지 못한 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말았을 얼굴.


독립운동가 안경신, 이제 온전한 얼굴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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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오해하실 까봐... 1927년 당시의 조선일보는 방응모씨에게 넘어가기 전의,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남아있던 조선일보였습니다.

(1931년 안재홍 사장 구속, 경영난에 시달리다 1933년에 방씨소유로 넘어감)

 


 

출처 http://huv.kr/pds1094899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32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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