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이제 몇달 후면 아이가 나올텐데 저는 모성애가 하나도 없나봐요.
원래 애기들을 싫어해요 지금도 너무너무 싫어요.
초음파를 봐도 '내 뱃속에 있구나 움직이니까 신기하네' 이정도의 감정이 전부이고 아이가 나오면 포기해야 하는 내 인생이 더 신경쓰이고 남편한테도 1년만 키워주고 어린이집 보내놓고 내 일에만 집중 할거라고 했어요.
아이는 아이고 나는 나고 나는 내가 더 중요한데 아이한테 속박당한거 같아요.
이런 생각들 때문에 주변에 물어봐도 낳으면 틀려진다 니자식은 예쁘다고 하는데 전 아닐거 같거든요.
저같은 분 있으셨나요? 요새 이런 생각때문에 우울증 걸린거 같아요.